時事論壇/軍事·武器 630

이스라엘 '99% 요격' 비밀 이용하라...韓방어망 100% 성공 작전 [이철재의 밀담]

중앙일보 2024. 4. 21. 05:00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16일(이하 현지 시간) 애로 부대를 방문했다. 애로는 이스라엘의 탄도탄 요격 미사일이다. 그는 “애로 부대의 빈틈없는 고도 탐지 체계가 민간인의 일상을 보장했다”며 “모든 이스라엘 시민은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이 이처럼 격려한 이유는 지난 13일 늦은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이란이 드론 180여대와 순항미사일 30여기, 탄도미사일 120여기 등으로 타격했지만, 이스라엘은 이 중 99%를 요격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독자 플레이는 아니었다. 미국의 탐사 전문매체인 인터셉터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은 물론 영국ㆍ프랑스ㆍ요르단이 참여한 다국적 연합 방공 작전을 사실상 지휘했다. 이란의 드론ㆍ순항미사..

국군 특수부대 전투력의 비밀···선택된 특전사만 쓰는 ‘K7’[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 2024. 4. 19. 07:00 거친 적지에서 특수작전에 특화된 화기 조용한 총성과 높은 신뢰성 정비도 간편 특수작전팀 선두에 서는 요원에게 지급 원거리 보다는 근거리 사격에서 더 강력 모든 군 특수부대 관련 영화에서 첫 장면은 적진에 침투하는 특수 요원이 소음총기로 적 초병을 조용히 제거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영화에 있는 연출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군 특수부대에서 이런 특별한 소총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K‘7 소음기관단총’이다. 육군특수전사령부가 1990년대 중후반 대테러 작전과 은밀 적진 침투용으로 소음기관단총을 요청해 개발된 화기다. 특수작전은 조용히 시작해서 가능하면 부대원 전원이 조용히 빠져나와야 임무 성공하는 것이다. 표창이나 대검, 석궁 등 기존의 소리..

[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단 1%도 놓쳐서는 안 된다…빈틈없는 통합 방공망 절실

중앙일보 2024. 4. 18. 00:32 이란 공격…이스라엘 “99% 요격” 사전 경고 있었고, 미국도 도와 북한 섞어 쏘면 방공망 과부하 ‘따로국밥’식 대응으로는 곤란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이 터질 조짐이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데 이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늦은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타격했다. 이란의 드론 180여대와 순항미사일 30여기, 탄도미사일 120여기 등이 이스라엘로 날아갔다. 이스라엘은 이 중 99%를 요격했고, 피해는 경미하다고 밝혔다. 군사적 성공이라 평가할 순 없지만, 이란은 나름 정치적 효과를 거뒀다. 이란은 사전 경고를 여러 번 하면서 이스라엘에 시간을 벌어줬다. 이로써 시리아의 자국 ..

한미 우주연합연습 본격화…“이달 발사 예상 北 정찰위성 만리경- 2호 발사 준비 마무리”

문화일보 2024. 4. 15. 19:51 수정 2024. 4. 15. 19:54 美주도 다국적 우주연습 참여 확대·우주위험상황 정보공유 강화 한미 군 당국은 북한 정찰위성 등 다양한 우주 위협에 대비해 우주연합연습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사실상 발사 준비를 마친 정찰위성 만리경-2호 등 올해 안에 계속해서 군사정찰위성 3개 정도 쏘아 올리겠다고 공표함에 따라 지구 궤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양국의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북한 위성 등 다양한 우주위험 및 위협에 대응하고자 우주연합연습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양국의 우주위협 인식과 협의 속도 등으로 미뤄 올해 연습계획안을 ..

“남중국해 지켜라”…中 재해권 장악, K방산이 막을 수 있을까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4. 14. 06:12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 둘러싸인 남중국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일방적으로 설정한 9단선을 근거로 남중국해 면적의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남중국해에 ‘바다의 만리장성’을 쌓고 주변국들을 모두 쫓아내겠다는 의미다. 동남아 국가들과 호주는 미국 등 우방국과 연합훈련을 비롯한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공군력을 늘리는데 골몰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은 해군력 현대화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엔 군부가 영토 방위 대신 정권 유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해군보단 지상군이 우선이었다. 민주화 이후엔 경제 발전과 테러 대응이 급선무였다. 한국도 유럽처럼 동남아 국가가 원하는 함정을 공급할 역량이 충분하다. 유럽..

한국 독자 ‘핵무장’ 시급한 까닭···“중국, 韓겨냥 핵폭격 훈련했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 2024. 4. 12. 07:00 中, 한미 연합군 겨냥 핵투발 훈련 실시 동시에 96발 가량 핵폭탄 투하 연습해 北 가세시 한번에 수 백발 핵폭탄 발사 트럼트 당선, 독자 핵무장 기회 일수도 최근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한 뉴스 때문에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이 시급하다는 핵무장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이 한반도를 겨냥해 핵폭격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런 소식에 전해지면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 점검과 함께 독자 핵무장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군사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라이바 러시아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은 최근 본토 2곳에서 서해로 진입한 16대의 H-6K 핵폭격기를 동원해 한국의 용산(대통령실·국방부)과 오산 기지, 평택 캠프 험프..

한국전쟁 때도 맹활약…미국이 탐내는 한국의 105㎜ 포탄 [Focus 인사이드]

중앙일보 2024. 4. 10. 05:00 간절하게 대한민국을 쳐다보는 이유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만 해도, 전력이 우세한 러시아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과 서방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그해 가을부터 전선이 소강상태에 빠졌다. 그렇게 팽팽한 대치상태로 장기전으로 접어들자 전쟁 물자의 소비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포탄 부족은 양측 모두에게 커다란 고민거리가 되었다. 푸틴이 포탄 문제로 김정은에게 매달리는 모습은 전쟁 전이라면 상상하지 못한 장면이었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더욱 나빠서 현재 포탄 사용량이 러시아의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그래서 서방 국가 중에서 상대적으로 포탄 보유량..

가짜 무기도 알아본다… 한반도서 불붙는 첨단 영상 레이더 위성 전쟁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4. 8. 11:53 수정 2024. 4. 8. 11:56 지난해 2월 9일 미국 민간 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위성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전날 밤 평양에서 열린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모습을 담은 사진에는 화성-17형을 비롯한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김일성 광장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찍혔다. 이같은 ‘위성 전쟁’에 한국도 뛰어들었다. 425사업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지난해 쏘아올린데 이어 2호기를 8일 오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기지에서 발사했다. 발사된 위성은 오전 10시 57분쯤 해외지상국과 본 교신에 성공했다. 425 사업은 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로 구성된 군집위성체계다. 현재까지 EO/IR 위성과 SAR 위성 1기씩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