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634

"일본처럼 핵무장 잠재력 확보해야"...트럼프 재집권 대비책은?

머니투데이 2024. 2. 14. 06:01 [the300] 국내 전문가들 "트럼프 돌발 대북정책 가능성, 핵무장 직전까지 준비해야"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을 대비해 한국이 핵무장 직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으로 돌아갈 경우 '동맹에 대한 안보우산'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재임 시절엔 돌발 대북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1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북한 도발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내에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과 같은 수준의 핵무장 잠재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

실전배치 24년…한국은 ‘괴물 자주포’ 얻는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2. 11. 06:03 K9 자주포. 155㎜ 곡사포인 KH179를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최신 자주포다. 1999년 서북도서에 처음 배치된 이후 현재까지 육군의 핵심 포병화기로 쓰이고 있다. 최대 40㎞ 떨어진 지상 표적을 파괴하는 장거리 타격력, 신속한 포탄 장전을 통한 급속 사격 능력을 갖춰 미국산 M109A2 자주포보다 3배 이상의 화력을 지닌 무기로 평가받는다. 2007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세계 유럽과 아시아에 수출된 것도 이같은 성능에 힘입은 바 크다. 첫 배치가 이뤄진 지 24년이 된 지금, K9은 또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더 강력한 위력을 지닌 포탄과 첨단 기술을 추가, 수십년간 세계 최고의 지위를 유지할 모양새다. 미국은 M982 ..

[단독] KF-21 설계도 빼돌릴뻔?…"인니 USB에 자료 6600건"

중앙일보 2024. 2. 8. 05:00 KF-21 공동 개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관련 자료를 외부로 빼돌리려다 적발된 사건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관건은 유출하려던 자료가 기밀인지 여부인데, 특히 설계도면 같은 핵심 기술이 유출됐을 가능성까지도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해당 USB에 담긴 자료의 양이 6000건 이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소식통은 “해당 USB에 49종의 자료가 들어있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지만, 종류가 아닌 자료 개수로 보면 분류 기준에 따라 적게는 4000건에서 많게는 6600건 정도가 파악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규모가 사실이라면 KF-21의 주요 기술 상당수가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 A씨가 USB..

[유용원의 군사세계] 주한 미군, 전차 없는 스트라이커 여단 순환 배치… 독자 지상전 대비 서둘러야

조선일보 2024. 2. 8. 03:02 주한미군 순환배치와 한국군 과제 지난 1일 미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IVIDS)는 미 육군 제3기갑군단 소속 제3기병연대 병력이 한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엔 이 부대의 스트라이커(Stryker) 장갑차들을 평택항에 부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3기병연대는 미 텍사스 포트 카바조스에 기지를 두고 있는데, 1846년 기마 소총병 연대로 시작한 역사를 살려 여단급 부대지만 현재까지 기병연대로 부르고 있다. 3기병연대는 종전에 순환 배치됐던 제2스트라이커여단 2-4 전투단(SBTC)을 대체해 한국에서 약 9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두 부대 간 공식 교대식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은 전 세..

美공군에 단 2대 'RC-135U' 서해 출격…北도발 징후 감지했나

연합뉴스 2024. 2. 6. 16:30 미국 공군 RC-135U(컴뱃센트) 정찰기가 6일 서해 상공을 장시간 정찰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과 복수의 민간 항공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RC-135U 1대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인천 부근 서해 먼바다 상공을 장시간 비행했다. 정찰기는 또 수원에서 강릉 방향으로 비행하며 동해 상공에서도 항적이 포착됐다. 미 공군이 단 2대를 보유 중인 RC-135U는 기체에 고성능 첨단 센서를 장착해 수백㎞ 밖 신호 정보나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 등 전략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찰기가 서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포착한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다국적 공군 훈련인 '2024 코프..

20㎞ 상공 머물며 해역 샅샅이 정찰…해군, 성층권 비행체 연구 돌입

뉴스1 2024. 2. 5. 07:00 한반도 상공서 1년 넘게 고정돼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 가능 군사정찰위성과 보완적 관계… "심도 있는 연구·검토 필요" 우리 해군이 성층권에 비행체를 띄워 한반도 주변 해역을 정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층권 비행체는 '425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5기를 확보하는 군사정찰위성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며 우리 군의 대북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최근 '성층권비행체 개발동향 및 해상운용 개념연구' 용역을 발주, 수행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군은 무인항공기, 비행선, 기구 등 형태의 비행체를 태양전지와 이차전지 등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구상을 하고 있다. 운용 고도는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같은 약 ..

초저공으로 날아와 ‘꽝’… 공군에 족집게 타격무기가 떴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2. 4. 06:04 먼 거리에서 지상표적을 정밀타격하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지역의 전략 표적을 공격하려면, 폭탄을 실은 전폭기가 위험을 무릅쓰고 적군이 구축한 방공망을 통과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조종사가 대공화기에 피격돼 목숨을 잃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것이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다. 수백㎞ 떨어진 곳을 비행하는 전투기에서 발사, 빠른 속도로 초저공 비행을 감행해 지상 시설을 파괴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시설과 군함을 잇따라 타격해 실전에서 능력을 과시하는 모양새다. 한국군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운용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영국은 프랑스와의..

[양낙규의 Defence Club]카이, 인니에 기밀유출 당했나

아시아경제 2024. 2. 2. 09:52 인도네시아 기술자 USB 외부유출 적발 공동개발 무산 등 외교적 문제로 번질듯 인도네시아가 공동개발하기로 한 KF-21 등 항공기술을 유출하려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외교적인 문제로 비하되면서 공동개발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조사당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술자 1명이 지난달 17일 이동형저장장치(USB) 8개 가량을 회사 외부로 반출하려다 적발됐다. 이 기술자는 외부인과 인도네시아인들이 이용하는 별도의 출입문에서 USB를 꺼내 다른 이에게 전달하려다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직접적인 항공기술은 없다. 이들은 항공 기술을 습득하고 KF -21과 관련된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파견된 인원이다.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