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感動·共感 962

치마 지퍼 열려있던 '팝의 여왕'…다이애너 비가 올려주며 한 말

중앙일보 2023. 11. 11. 06:00 수정 2023. 11. 11. 06:24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물론 그래미 상(대중음악), 토니 상(뮤지컬)과 에미 상(방송)을 모두 손에 넣은 인물이 있다. 이름만 대면 알법한 바버라 스트라이샌드(81). 10대에 데뷔해 60년 이상 대중문화 전면에서 커리어를 쌓은 그가 자서전, 『내 이름은 바브라(My Name Is Barbra)』를 냈다. 그의 첫 자서전으로 97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이다. 그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20년 또는 50년 후, 그때도 세계가 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집어들면 된다"고 말했다. 책엔 고(故) 다이애너 왕세자비, 배우 말론 브랜도 등과의 숨겨진 일화가..

“K방산 위해 100만달러 써달라” 美서 날아온 편지

조선일보 2023. 11. 8. 23:30 수정 2023. 11. 9. 01:37 국방과학硏 창립 직원 강춘강 여사 기부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창립 당시 직원으로 일했던 강춘강(80) 여사가 100만달러(약 13억원) 상당의 유산을 연구소에 기부하기로 했다. 국과연은 지난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거주 중인 강 여사를 초청해 기부 약정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강 여사는 편지에서 자기소개와 기부 의사 등을 밝힌 뒤 “무궁한 국방과학연구소의 발전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더 세계가 놀라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발전을 기도한다”고 했다......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려면 국과연의 국방 연구·개발이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 나중에 받게 될 개인연금 전액을 기부하겠다..

"尹 연설, 홈런 쳤다"…김연아·MB 영어과외 美선생님 놀란 장면

중앙일보 2023. 4. 29. 05:02 수정 2023. 4. 29. 07:19 "윤석열 대통령은 의회 연설로 홈런을 쳤다. 영어도 훌륭했다(excellent). 모든 것이 완벽했다(perfect)." 미국의 스피치 전문가인 테렌스 번스 T 번스 스포츠그룹 대표가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직후 보내온 이메일 일부다. 번스 대표는 전 세계 국가 지도자부터 왕족에 이르기까지, 국제회의 및 프레젠테이션에서 영어 스피치를 전문적으로 지도해온 인물이다. 미국의 '호랑이 선생님', 번스 대표에겐 윤석열 대통령의 27일(현지시간) 의회 영어 연설은 어떻게 보였을까. 이메일을 보내니 즉답이 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Q : 윤석열 대통령 의회 연설, 우선 총평은. A : "스피치 전문가이기 전에 나도 미국인이다. ..

"아빠가 미안해" 유기견 목줄서 나온 쪽지에…반려인들 울었다

중앙일보 2023. 3. 1. 02:02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의 목줄에서 견주가 적은 것으로 보이는 쪽지가 발견됐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왔다.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애견유치원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로변에 돌아다니던 아이 목에 걸려있던 쪽지"라며 해당 쪽지와 강아지 사진을 공개했다. 쪽지에는 연로한 견주로 추정되는 이의 글이 적혀있었다. 견주는 "똑똑하고 영리한 우리 장군이 발견하신 분 잘 좀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우리 장군이와 단둘이 살다가 이제는 함께 살 수 없게 됐다. 저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저는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로 간다. 부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장군이를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https://v.da..

미 타임지 극찬 ‘정주영 공법’ 서산 간척지에 기념관 추진

중앙일보 2023. 2. 28. 00:03 수정 2023. 2. 28. 05:25 1995년 8월 충남 서산과 홍성·태안을 연결하는 방조제 위로 자동차가 질주했다. 1~2시간을 가야 도착하던 길이 절반으로 줄었다. 천수만 AB지구 간척지 얘기다. AB지구 간척공사는 규모에 걸맞게 숱한 일화를 남긴 사업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게 ‘정주영 공법’이다. 바다를 막아 방조제를 쌓고 농경지를 만드는 토목공사는 고(故)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회장이 진두지휘했다. 당시 7.7㎞에 달하는 방조제를 쌓던 중 공사가 난관에 부딪혔다. 9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 초당 8m의 거센 조류 때문에 진척되지 않았다. 승용차 크기의 커다란 돌을 퍼부어도 물살을 버텨내지 못했다. 고심하던 정 회장은 역사상 유례가..

[튀르키예 강진] '숨은 영웅' 한국 구조견 붕대 투혼, 현지서도 화제

연합뉴스 2023. 2. 14. 23:52 튀르키예(터키) 강진 피해 현장에서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구조견이 현지에서도 화제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13일(현지시간) '한국 구조견 3마리, 발에 붕대를 감고 작업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의 부상 투혼을 조명했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시신 18구를 수습했다. 구조 활동에는 특수 인명구조견인 '토백이','티나', '토리', '해태' 등 4마리가 투입됐다. https://v.daum.net/v/20230214235206330 [튀르키예 강진] '숨은 영웅' 한국 구조견 붕대 투혼, 현지서도 화제..

[영상] “아기들 보호해!”…지진 나자 달려간 간호사들 [튀르키예 강진]

서울신문 2023. 2. 13. 11:03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경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3만 30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다급한 순간에도 환자를 보호하려 달려가는 튀르키예 간호사들의 뭉클한 모습이 공개됐다. 튀르키예 보건부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규모 7.8의 지진이 강타했을 당시인 6일 새벽 4시 17분경, 최초 진앙지인 동남부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것이다. 지진 발생 직후 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을 때, 신생아 환자들이 모인 치료실로 몇몇 간호사들이 뛰어 들어온다. 간호사들은 신생아 환자들이 누워있는 인큐베이터 침대를 꽉 붙잡고는 주위가 안정되기를 기다렸다. https://v.daum...

지진 사망자 2만5천명 넘겨…골든타임 지나도 '생환 소식' 계속(종합2보)

연합뉴스 2023. 2. 12. 04:42 20세 튀르키예 여성, 132시간 만에 구조…2·3세 아기도 잇따라 생존 치안 문제로 일부 외국 구호팀 활동 중단…한국 구호대, 1명 추가 구조 에르도안 "약탈 행위 엄단"…시리아 방문 WHO 총장 "이재민 건강 우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양국의 사망자 집계가 2만5천명을 넘어섰다. '72시간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지만, 11일(현지시간)에도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이어지면서 현장의 구조 인력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해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흐라만마라슈 주의 도시 엘비스탄에서 20대 여성이 매몰 132시간 만에 구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