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가을을 보다

바람아님 2015. 10. 4. 01:28


 




가을을 보다 / 원화 허영옥


 

지금쯤  황금 들판이 출렁이고

산자락엔 토실한 알밤이 익어 가겠지

 

옥상에 대추 나무엔 제법 굵은 대추가

붉은 옷을 입으려 하고

 

담장에 담쟁이 넝쿨도

단풍 옷을 꺼내 입었다

 

아침 저녁 서늘한 공기에

이제 긴옷을 찾지만

 

상쾌한 가을 공기가 참좋아

마음은 이미 가을을 보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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