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망부석(望夫石) / 주응규
무정한 세월은 매몰차게 흘러갔어도 기나긴 날을 하루같이 임 기다리는 아낙네여!
바다가 갈라놓은 생이별 긴긴날을 울어도 불러도 임은 기별이 없더이까
임 향한 애끊는 아낙네의 절규하는 하소연의 눈물 한시도 마를 날이 없네
가슴 치는 통곡의 울음 밤낮 그칠 날이 없네
해야 달아 바람아 구름아 한 많은 아낙네의 영혼을 달래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