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16.01.18 19:01
주말부터 이어진 강추위로 전국의 국립공원이 설국(雪國)으로 변했다. 18일 오후 현재 지리산·내장산·무등산·변산반도·월출산·덕유산·태안해안국립공원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돼 입산이 제한된 상태다.
소백산은 17일 이후 7㎝ 가량의 눈이 내렸으나 강풍으로 눈이 옮겨 다녀 많게는 50㎝까지 쌓인 곳도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강추위가 이어지고 눈이 내릴 때는 입산 통제 여부를 확인하고 산행에 나서야 하며, 아이젠·스패츠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 사진들은 18일 오후 3∼4시 지리산·설악산·소백산의 대피소 근무자들이 주변 풍광을 찍은 것이다. 대피소는 ▶지리산 노고단대피소 1422m ▶설악산 중청대피소 1595m ▶소청대피소 1450m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1357m 등 대부분 해발 1000m가 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소백산국립공원 박노준 죽령분소장은 "대피소 주변은 탐방로 입구 같은 저지대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고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산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백산=성시윤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소백산=성시윤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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