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2016.04.10. 10:22
거북선이 명품군함으로 선정됐다.
9일(현지시각) 미국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USNI뉴스에 따르면, 최근 군 관계자와 군사전문가, 일반 독자 등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1500년대 말에 활약한 거북선이 미국, 영국 등의 근·현대 군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해군 역사상 7대 명품 군함 중 하나로 꼽힌 것.
해당 매체는 거북선에 대해 "볼록한 덮개로 선체를 덮어 거북 등껍질과 비슷한 모양이었다"며 "적군의 선내 침투가 사실상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속도가 빠르고 기동성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에 장착된 용머리 모양의 연기 분출 장치는 강력한 심리적 무기"라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거북선이 임진왜란 해상전투에서 "수치 상으로 우세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군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당시 해전의 군사적 영향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설문에서 사상 최고의 군함으로는 미국이 영국과 1812년 전쟁을 벌일 때 활약한 범선 USS 컨스티튜션이 꼽혔다. 이밖에 미군의 항공모함, 미군의 아이오와급 전함, 최초의 원자력추진 잠수함인 USS 노틸러스 등이 꼽혔다. 또 HMS 드레드노트와 SMS 엠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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