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으로] 아라뱃길-계양1606 오늘도 안개가 짙게 끼었다. 창밖이 훤 해야 하는데 어둑어둑하다. 오늘은 정해진 장소가 없다. 그러나 습관처럼 어딘가로 떠나야 할것 같은 마음이다. 눈이떠진것은 다섯시 반 이리저리딩굴며 갈곳을 떠 올려 보는데 도통 떠오르지 않는다. 일어나 대충 정리하고 커피향을 느끼며 카메라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다. 지하철에 그냥 몸을 마끼니 부평구청 종점이란다. 여기서도 갈림길이다. Central Park인가 ? 아라뱃길이가? 결국 도착한곳은 아라 뱃길이다. 햇빛이 없고 안개가 끼어 사진 찍기는 불편한 날이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서 인지 자전거족도 가끔 드문드문 보인다. 아라뱃길은 주인잃은 강아지처럼 생기가 없어 보인다.전에는 강 양안에 넘쳐나던 금계국도 패랭이꽃도 별로 눈에 띄지않는다. 전혀 모르는 다른곳에 와 있는 느낌이다. 그러니 자연 흥미를 끌만한 피사체도 별로 없는것 같았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0)를 보실수 있습니다] [계양 아라뱃길 2016-6-13] 풍경사진은 큰싸이즈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Caravelli Oechestra - MIdnight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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