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11.12)
작가보다 번역가의 이름을 보고 책을 고를 때가 있다.
프랑스 현대문학을 주로 번역하는 김남주도 그중 하나다.
문학이 천 겹 언어의 베일을 지나 독자에게 가 닿으려면 번역자는 사라져야 한다는 믿음을, 그는 갖고 있다.
'사라지는 번역자들'(마음산책刊)은, 그 믿음으로 쓴 매혹적 에세이다.
1988년 장 그르니에의 '몇 사람 작가에 대한 성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번역한 책이 50여 종.
스스로에게 가장 성취감이 컸던 번역서 5권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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