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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줄!”…고풍스러운 中 미대, 관광 코스로 '인기'

바람아님 2018. 11. 30. 06:40

동아일보 2018-11-29 09:00:00

사진= 신카이망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호그와트처럼 생긴 대학이 관광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영화에나 나올법한 성처럼 생긴 건물이 대학 캠퍼스로 알려지면서 관광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허베이성 스장신러시에 있는 허베이미술대학. 중국내에서는 유명한 사립대로 미술대학이면서 창업센터를 겸하고 있다.

미술대학이다보니 예술성을 가미해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건물로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캠퍼스를 조성하는데 무려 54억7400만위안(약 8900억 원)을 들였다.

사진= 신카이망
 

전문가들은 "그리스 로마 시대에나 볼 수 있는 조각상이 설치돼 있고 뾰족한 탑이 여러개 치솟은 모습이 일품이다"면서 "유럽풍의 미술품이 고풍스럽게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지어놓은 대학 캠퍼스가 최근에는 관광 코스로 손꼽히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내 일부 시민단체는 "호그와트를 표절한 건물이 지나지 않는다"면서 "멋들어진 것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표절은 국제적인 이미지만 나쁘게 만든다"고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술대학 측은 "표절이 아니고 유럽풍의 프랑스식 건물을 만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미술대학의 등록금은 연간 2만4000위안(약 390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높게 책정된 것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