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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師日記] 장미 이삭줍기

바람아님 2019. 7. 29. 09:08

  

  

  

  

  

[眞師日記] 장미 이삭줍기

  


 사람들은 장미를 5월의 여왕이라 부른다.
맞다 오랜새월 많은 이들이 시로 음악으로, 그림으로 여왕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말했던 화무는 십일홍이라. 어떤 아름다움이나 부귀영화도
때가 지나면 사라진다는것  그래서 다 살고 난 마지막에 사람들은 인생무상을 느낀다.

오월이 지나면 그 화려한 장미도 하나둘 꽃잎을 떨구게 된다.


6월 초순 밤새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도 계속해 내리는것을 보고 갑자기
호수공원의 수련이 생각 났다.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 갔는데 이상 하리만치 내리던
비가 도착 하자마자 멈췄다. 사람들도 하나둘 공원 둘레길을 돌며 운동을 하고 이미 50% 이상은
꽃잎이 떨어진 장미원에서 쎌카를 찍으며 마지막 장미를 즐긴다.


나는 그냥 장미원을 지나치려 했는데 많은 장미꽃이 졌지만 이제 막 피어난 꽃도
더러 있고 함초롬히 비를 맞은 모습이 발동을 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듯이 온전한 장미 이삭줍기를 했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5)로 보실수 있습니다 [일산호수공원장미원 20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