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2019.10.25. 16:16
좀처럼 보기힘든 대기 중력파의 모습이 위성으로 포착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서호주의 인도양 위에서 발생한 대기 중력파를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21일과 22일 호주의 기상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더존이 위성으로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신비로운 구름의 이동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구름은 마치 물 위에 돌이 떨어져 물결이 퍼져나가는듯 보인다. 이는 중력파(gravity wave)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중력파는 지구 중력에 의해 생기는 파동으로 이는 뇌우(雷雨)에 의해 유발된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중력파의 존재가 대기 현상을 통해 확인된 셈.
호주 기상청의 수석 기상학자인 아담 모건은 "대기 중력파는 하늘의 파동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연못에 돌을 던져서 생기는 현상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 중에는 이와같은 현상이 꽤 흔하지만 구름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위성으로 관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人文,社會科學 > 科學과 未來,環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정호의 AI시대의 전략] AI 시대, 수학 실력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0) | 2019.11.17 |
---|---|
[윤석만의 인간혁명] "국민에 매달 1000달러씩"···40대 아시안 남성, 美대선 판 흔들었다 (0) | 2019.10.27 |
[백상논단] 노벨상 시즌 유감 (0) | 2019.10.21 |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인간 지능과 컴퓨터 연결하는 초지능 시대 선도해야 (0) | 2019.10.19 |
사상 초유의 ‘20시간 직항 시대' 열리나?...콴타스, 시드니~뉴욕 논스톱 시범 운항 (0) | 2019.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