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06.12 00:22
신앙과 이성을 결합한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로마의 지식인들은 그리스 사상가들을 스승으로 받들었고, 귀족들이 행세깨나 하려면 그리스어도 할 줄 알아야 했다. 유럽은 로마에 정복되면서 그리스 지성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 문명화의 세례를 받는 과정을 밟는다. 시간이 지나며 로마에서는 그리스어를 구사하는 지식인이 희귀해질 정도로 그리스의 위상은 속절없이 약해진다. 그래도 이성주의는 여전히 유산으로 남아 유럽문명의 줄기를 이룬다.
고대를 장식했던 이성주의 전통
기독교 확장되며 신앙의 시녀로
이유를 따져묻는 게 이성의 본질
좋은 삶을 위한 이성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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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거쳐 현대로 오는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억눌린 욕망이 드디어 해방되어 이성과의 균형을 잡는 과정인가? 아니면 고대에 촉망받던 이성이 중세에 신앙에 눌렸듯이, 역사는 반복되어 근대의 기린아 이성이 새로운 종교인 감각과 쾌락에 눌리는 것인가? 좋은 삶을 찾아가는 여정이 새 단계로 들어선다. . |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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