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11. 17. 03:02
나의 흰색은 녹아버렸고 아무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두 달 전, 나는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있었다. 아무런 삶의 흔적도 남기지 않은, 라틴어를 가르쳐온 일개 교사라는 것을. 지금 나는 눈을 바라본다. 눈 역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녹으리라. 하지만 이제 나는 눈이 규정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나는 내가 어떤 인간인지 더 이상 알지 못한다. - 아멜리 노통브 ‘오후 네 시’ 중에서 |
정부 수장의 딸과 그 가족이 1년 가까이 청와대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아빠 찬스’와 ‘관사 부동산 재테크’라는 비난이 일자 여당 의원 윤건영은 권력자의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하며 딸의 친정살이는 인간적인 면에서 이해해줄 일일 뿐, 불법이 아니라고 변호했다. 심지어 ‘야박함을 넘어 야비한 정치 공세’라고도 반박했다.
https://news.v.daum.net/v/20211117030219444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37] 최고 권력자 딸의 친정살이
오후 네시(블루 컬렉션)
저자 아멜리 노통브 | 역자 김남주
출판 열린책들 | 2017.10.30.
페이지수 232 | 사이즈 121*189mm
판매가 서적 9,000원 e북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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