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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92] 자유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

바람아님 2022. 12. 15. 07:35

조선일보 2022. 12. 14. 00:00

“기분 내키면 치겠소. 마음이 내키면 말이오. 당신이 바라는 만큼 일은 해주겠소. 거기 가면 나는 당신 사람이니까. 하지만 산투르 말인데, 그건 달라요. 마음이 내켜야 하지. 처음부터 분명히 말해두겠는데 나한테 억지로 시키면 그때는 끝장이오.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이거요.” “인간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지요?” “자유라는 거지. 인간이 된다는 건 바로 그거요. 자유로워진다는 것.”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중에서

2024년부터 적용될 역사 교과서에 ‘자유’가 돌아온다. 새 교육 과정 심의회에서 역사과 연구진 17명 전원과 심사위원 14명 중 13명이 ‘자유’라는 용어 사용을 반대했지만 교육부가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주의’ 두 표현을 병행하기로 결정, 2018년 이후 사라진 ‘자유’를 겨우 되살려냈다. 이에 초·중·고 역사 담당 교사 1191명이 ‘자유’를 빼라며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https://v.daum.net/v/20221214000048880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92] 자유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92] 자유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

“기분 내키면 치겠소. 마음이 내키면 말이오. 당신이 바라는 만큼 일은 해주겠소. 거기 가면 나는 당신 사람이니까. 하지만 산투르 말인데, 그건 달라요. 마음이 내켜야 하지. 처음부터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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