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조선 2023.03.03 (글 : 윤민우 가천대학교 경찰안보학과 교수)
⊙ 중국 해커들의 역사·문화·교육 기관 해킹은 인지전투… 공포 조장과 중국화 위한 기초 자료 수집 목적 ⊙ 중국 해커들은 국가안전부(MSS)의 기술정찰국과 인민해방군 61398부대가 조종 ⊙ 중국, 비밀경찰서 운영, 性的 유혹 통한 정치권 침투, 문화교류협력 등을 통한 영향력 공작, 선거·여론 개입 의혹 ⊙ 성리학·小중화주의의 후예인 586운동권, 親中-反美 정서 간직 |
중국은 한국 사회에 얼마나 깊숙이 잠입해 있는 걸까. 최근 중국의 ‘비밀경찰서’ 의혹이 불거졌다. 중국 정부가 미인계를 이용해 국내 정치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들도 제기됐다. 역시 중국의 해커 조직인 ‘샤오치잉’이 한국 민간단체의 사이트를 공격하는 일도 일어났다. 이러한 중국의 여러 위협은 단순한 파편적 에피소드가 아니라 중국의 ‘중화제국 질서의 복원’이라는 국가 전략 목표를 관철하기 위한 ‘초한전(超限戰·Unrestricted Warfare)’ 전략에 따른 치밀한 영향력 공작의 부분들이다.
중국의 인지전투
호주의 클라이브 해밀턴 찰스스터트대학 교수는 이와 같은 중국의 위협을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이라 정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통적 전쟁 방식으로 침공했다면, 중국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를 ‘정보 전쟁’의 방식으로 조용히 침공하고 있다.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조용한 침공’과 뒤따라 다가오는 전쟁은 우리에게 익숙한 과거 한국전쟁이나 오늘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다른 모습일지 모른다. 어쩌면 대다수 대중이 모르는 사이에 이미 전쟁이 치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알든 모르든, 전쟁에 참여하건 그렇지 않건 그 전쟁의 결과는 당신의 삶과 죽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문가 분석] 중국의 ‘조용한 한국 침공’ : 월간조선 (chosun.com)
*** 이글은 월간조선 3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윤민우 1972년생.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미 인디애나주립대 범죄학과 석사, 샘휴스턴주립대 형사사법학대학 범죄학 전공 박사, 서울대 외교학과 국제정치학 박사 / 가천대 경찰정보학과 교수, 現 국가정보원 자문위원, 국군방첩사령부 자문위원 / 《폭력의 시대 국가안보의 실존적 변화와 테러리즘》 저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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