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최루탄 눈에 박힌 16세 김주열 시체로...4.19 도화선 되다[그해오늘]

바람아님 2023. 4. 11. 01:37

이데일리 2023. 4. 11. 00:03   수정 2023. 4. 11. 00:13

1960년 4월 11일, 3.15 의거 참여 중 실종...27일 만에 어부 갈고리에 걸려 인양
김 열사 시신 발견에 마산 2차 의거 시작..전국 확대로 4.19혁명 시발점
김 열사 母, 시신 인수 거부하며 "부정 선거로 당선된 이기붕에 갖다 줘라"
마산상고, 1995년 4월 11일 김 열사에 명예 졸업장 추서

 “자식 하나 바쳐서 민주주의를 찾는 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남은 삼 형제 다 바친들 아까울 것이 있겠습니까. (중략) 내 자식은 신선이 되어 올라갔을 겁니다. 마산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16세의 생때같은 아들을 독재 정권의 무자비한 최루탄에 의해 잃은 어머니가 ‘마산의 아들’로 불린 아들 김주열을 대신해 마산 시민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1960년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홍합 낚시를 하던 어부의 갈고리에 걸려 올라온 것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그것은 바로 경찰이 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어린 학생의 시체였던 것이다.

시신이 김 열사로 확인되자 이승만 독재 정권에 의해 ‘용공 분자의 난동과 좌익 폭동’으로 치부됐던 3.15 의거의 주역 마산 시민들의 울분은 다시 솟아올랐고 이로 인해 마산 2차 의거가 시작됐다. 이 2차 의거는 전국 각지로 퍼져 결국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https://v.daum.net/v/20230411000306825
최루탄 눈에 박힌 16세 김주열 시체로...4.19 도화선 되다[그해오늘]

 

최루탄 눈에 박힌 16세 김주열 시체로...4.19 도화선 되다[그해오늘]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자식 하나 바쳐서 민주주의를 찾는 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남은 삼 형제 다 바친들 아까울 것이 있겠습니까. (중략) 내 자식은 신선이 되어 올라갔을 겁니다.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