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6. 8. 00:02
전두환 시절 정의구현 함세웅 신부처럼
늙은 운동권집단 5공 때같이 “투쟁”
노태우 “DJ는 5공 청산 원하지 않을 것”
국민의힘은 ‘민주화운동 계승’ 자신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지 9시간 만에 스스로 사퇴한 ‘이래경 사태’는 그 당과 이재명에 대해 많은 걸 이해하게 해준다. 물론 ‘정유정 사태’를 연상케 하는 그의 강한 멘털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결과에 대해선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이라면서도 사퇴는커녕 사과도 안 한 무책임성은 도저히 이해 불가다.
비명(비이재명)계 최고위원 송갑석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이름이 나왔을 때, 아무도 몰랐던 운동권 출신 인사라고 했다. 결국 최고위원들을 움직인 건 ‘함세웅 신부 추천’이라는 보증이었을 것이다.
5공 청산이 마무리되면 (공격)목표가 없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박철언은 회고록에 적었다....어쩌면 그게 바로 함 신부 등 이른바 민주화 투사들의 심리인지 모른다. 5공 청산이 되면 마치 할 일이 없어져 안 되는 것처럼 무조건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는 것 말이다.
광주일고 출신 김욱은 최근 저서 ‘민주화 후유증’에서 “민자당 김영삼은 전두환 5공 청산과 하나회 척결뿐 아니라 자신의 정부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계승한 민주정부임을 선언했으며 12·12쿠데타와 광주학살수괴 전두환과 일당을 재판에 넘겨 단죄했다”고 썼다. 이재명은 윤 정부를 ‘학살의 후예’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민자당의 후예가 국민의힘이다. 호남이 국민의힘은 외면하면서 언제까지나 ‘광주정신’을 들먹이며 복합쇼핑몰 하나 못 짓게 하고 낙후된 시골로 살라는 민주당에 매여 식민지처럼 살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https://v.daum.net/v/20230608000208522
[김순덕 칼럼]‘5공 청산’ 원치 않는 세력이 있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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