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7. 10. 03:01
평양 보통강변에 납치한 푸에블로호 전시해 反美 선동하는 북한
김정은, 2018년 폼페이오 만나서는 주한미군 주둔 허용 언급
미북 수교로 제재 해제하려는 전술… 종전선언은 술수에 말리는 것
20여 년 전 평양에서 열린 임진강 무단 방류 방지 대책 회담에 참석하였다. 회담에서 북측은 ‘선(先) 물자 지원, 후(後) 임진강 현장 조사’를 주장하며 남측의 ‘선 현장 조사, 후 물자 지원’ 안을 거부하였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정회를 하고 서울의 훈령을 기다리는 동안 대동강을 둘러봤다. 대동강변에는 미국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전시되어 있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019년 5월 미국이 불법 물자 수출 혐의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데 대해 즉각 반환을 요청했다. 그러자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불법 외화 벌이에 나선 선박의 반환을 요구하려면 푸에블로호 송환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미국의 푸에블로호 반환 요구는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당시에도 제기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에 따르면 김정일은 2000년 6월 14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주한 미군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되어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은 2000년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일을 만나 주한 미군 주둔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묻자 그가 주한 미군의 역할을 인정하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는 2018년 3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 평양을 방문하였을 때 김정은이 중국에서 북한을 보호하려면 주한 미군이 필요하다고 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는 간부와 인민들에게 그런 입장을 한 번이라도 표명한 적이 없다. 한미 양국의 고위층을 흔드는 유인 전술의 일환일 뿐이다.....김씨 일가를 만나 주한 미군 주둔 동의 입장을 전해 들은 한미 양국의 지도자들은 북한의 입장을 배려하는 포용 정책에 주력하였다.....뼛속까지 반미(反美)로 체화된 김씨 일가를 비롯한 평양 지도부가 실전에서 주한 미군의 주둔에 동의할 리는 없다.....여기에 휘말린 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종전 선언 주장이었다.
https://v.daum.net/v/20230710030147816
[남성욱의 한반도 워치] “주한미군 있어도 된다” 입장 바꾼 北… 대북제재 해제 노리는 미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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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평양에서 열린 임진강 무단 방류 방지 대책 회담에 참석하였다. 회담에서 북측은 ‘선(先) 물자 지원, 후(後) 임진강 현장 조사’를 주장하며 남측의 ‘선 현장 조사, 후 물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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