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기자의 시각] 팹리스, 韓 150:中 3800인 까닭

바람아님 2023. 7. 18. 03:26

조선일보 2023. 7. 18. 03:01

“엔비디아는 실리콘밸리 데니스(미국의 저렴한 레스토랑 체인)에서 탄생했습니다. 4시간 동안 커피 10잔을 시켜놓고 작업을 하다 보니 나중엔 식당 뒤편의 방으로 쫓겨났죠(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쓰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만드는 미국의 엔비디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팹리스’다. 챗GPT와 같은 AI의 90%가 엔비디아 반도체로 구동된다. 생산은 대만 TSMC에 맡기고 공장 없이(fab less·팹리스) 반도체 설계에만 집중하는데도, 기업가치(시가총액)가 1조달러를 넘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6위다.....엔비디아는 두 번의 부도 위기를 겪었지만, 이 꿈에 수백억원을 지원한 미국 투자자들 덕분에 생존했다.

한국에도 AI 반도체, 바이오센서 반도체 등 미래 시장에 도전하는 팹리스들이 있다. 하지만 이 꿈에 베팅해주는 조력자가 거의 없다.....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려면 수십억~수백억원 선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당장 이 돈이 부족한 기업도 태반이다. 한국 팹리스 스타트업은 약 150곳, 70조원 규모 국가반도체펀드를 운영하는 중국 팹리스는 3800곳에 달한다.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국이 편성한 반도체 산업 지원 보조금이 현재까지 발표된 것만 385조원을 넘는다. 수십조원이 팹리스 기업에 흘러들어 갈 것이다.....한국 팹리스가 ‘0조원짜리 시장’에 도전하는 것을 마음으로 응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https://v.daum.net/v/20230718030115908
[기자의 시각] 팹리스, 韓 150:中 3800인 까닭

 

[기자의 시각] 팹리스, 韓 150:中 3800인 까닭

“엔비디아는 실리콘밸리 데니스(미국의 저렴한 레스토랑 체인)에서 탄생했습니다. 4시간 동안 커피 10잔을 시켜놓고 작업을 하다 보니 나중엔 식당 뒤편의 방으로 쫓겨났죠(젠슨 황 엔비디아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