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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때 美학교 변기만 닦았다…바이든 때린 '1조 달러 칩의 왕' [후후월드]

바람아님 2023. 8. 6. 06:44

중앙일보 2023. 8. 6. 06:00

“미국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팔지 않으면, 미국 빅테크 기업은 대체 불가능한 거대 시장(중국)을 잃고 엄청난 피해를 입겠지만, 중국은 결국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만들어 기술 자립을 이룰 것이다.”
젠슨 황(황런쉰·黃仁勳)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분야 대중(對中) 수출 규제와 투자 제한 등에 대해 “오히려 미국 기업의 손을 등 뒤에서 묶는 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은 말로만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정부 방침 때문에 엔비디아의 고사양 칩(A100)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자, 이를 대체할 저사양 모델(A800)을 개발해 중국에 팔았다. 첨단 산업에서 중국을 고립·배제하겠다는 미 정부 입장과 별개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외신은 이 같은 황의 행보에 대해 “미·중 갈등을 바라보는 ‘미국 재계의 입장’”이라 전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스탠리 회장 등도 연달아 미 정부를 향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주문하며 황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 등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날개를 단 듯한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바라보는 한국의 속내는 복잡하다. 대만계 미국인인 황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인 엔비디아의 GPU 파운드리(위탁생산)를 대만의 TSMC에 주로 맡기고 있다. 최근 미국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에 재진출하자 “인텔과의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황은 미 정부의 대중 규제에도 비판적이다.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와 경쟁하며, 첨단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한국이 엔비디아의 ‘압도적 강세’에 고민이 깊은 이유다.


https://v.daum.net/v/20230806060051846
9세 때 美학교 변기만 닦았다…바이든 때린 '1조 달러 칩의 왕' [후후월드]

 

9세 때 美학교 변기만 닦았다…바이든 때린 '1조 달러 칩의 왕' [후후월드]

“미국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팔지 않으면, 미국 빅테크 기업은 대체 불가능한 거대 시장(중국)을 잃고 엄청난 피해를 입겠지만, 중국은 결국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만들어 기술 자립을 이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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