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9. 5. 03:37
시진핑, 美 패권에 맞서기 위해
1400조 차이나 머니 쏟아부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세계 경제·군사 영토 확장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로와 해상 실크로드)’가 7일로 10주년을 맞는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다음 단계로 확장하기 위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다음 달 17일 베이징에서 열면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여 국 정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은 2010년 일본을 앞질러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지 3년 후에 일대일로를 선언하며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미국 패권)’에 도전장을 냈다. 시진핑 국가주석 취임 6개월 만의 전격 발표였다. 이후 10년간 일대일로 참여국은 152국으로 늘어났다. 상하이 푸단대 녹색금융개발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일대일로 관련 중국의 누적 투자액(2022년 기준)은 9620억달러(약 1400조원)에 달한다.
‘선물’로 알고 중국 투자를 받아들였다가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리는 나라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명목으로 지급하는 자금에 통상 IMF(국제통화기금)의 약 두 배 수준인 연 5% 금리를 적용한다. 미국 글로벌개발센터(CGD)에 따르면 일대일로 참여국 중 23국이 중국에 대한 고금리 부채 상환 부담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
지난 7월 발표된 퓨리서치 설문 결과 케냐, 나이지리아 등 일대일로를 통한 중국 자금 유입이 많았던 국가들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23%, 15%에 불과했다. 미국은 83%, 한국은 77%가 부정적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https://v.daum.net/v/20230905033740463
中 일대일로 10년… 23國이 파산 위기
中 일대일로 10년… 23國이 파산 위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세계 경제·군사 영토 확장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로와 해상 실크로드)’가 7일로 10주년을 맞는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다음 단계로 확장하기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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