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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7나노칩 성능 기대 이하...”中반도체 자립은 불가능한 도전”

바람아님 2023. 12. 24. 01:29

조선일보 2023. 12. 24. 00:01

[최유식의 온차이나]
미 IT전문지 “테스트 결과 3년 전 나온 퀄컴 칩보다 성능 못해”
FT “조 단위 자금 쏟아부어 만들어냈지만, 미 제재 속 반도체 자립 어렵다”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는 8월29일 미국 반도체 제재를 뚫고 7나노급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장착한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죠. 많은 국내외 매체가 미국 제재의 벽이 무너지고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이뤄낸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이죠.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미국 IT 전문지가 이 AP의 성능 검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검사 결과 제재 이전인 2020년 화웨이가 대만 TSMC에 위탁해 제조했던 5나노급 AP보다 성능이나 전력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해요. 3년 전 제품보다 못하다는 겁니다.

경제성을 가늠하는 기준인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도 30% 수준이라고 해요. 주력 제품 수율이 90%를 넘어가는 삼성전자나 대만 TSMC보다 최소 2배 이상의 비용을 더 들여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테아 켄들러 미 상무부 수출통제담당 차관보도 미 하원 청문회에서 “칩의 성능과 수율 측면에서 시장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이라면서 “수년 전 자사 제품에 장착한 칩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했어요.

내년부터는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이 참여하는 대중 반도체 제재로 DUV 장비와 부품, 원자재 공급 등이 전면 중단됩니다. 고장이 나도 부품 공급이나 사후관리(AS)가 불가능해져요. 그동안 사모은 부품과 원재료도 2~3년이면 재고가 바닥난다고 FT는 전했습니다. 미국이 제재를 풀지 않는 한 중국의 반도체 자립은 사실상 ‘불가능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v.daum.net/v/20231224000138556
화웨이 7나노칩 성능 기대 이하...”中반도체 자립은 불가능한 도전”

 

화웨이 7나노칩 성능 기대 이하...”中반도체 자립은 불가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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