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 1. 6. 01:41
3000t급 중형 잠수함 운용 늘어나
여군의 분리된 생활공간 확보 가능
전투정보 분석-음파탐지 등 맡아
세계 14번째 여군 탑승 국가 ‘신고’
해군 최초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선발됐다. 한국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이어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탑승하는 국가가 됐다.
해군은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을 5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125명의 장교와 부사관 중 여군은 유효진 대위 등 9명. 지난해 여군 승조원 모집, 신체검사,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된 이들은 11∼29주간 교육, 훈련을 거쳐 이번에 잠수함 승조원 자격을 얻었다. 최신예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에 각각 5명, 4명이 배치된다.
해군은 “여군 인력이 증가하고 역할이 확대됐다”면서 “여군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3000t급 중형 잠수함도 운용함에 따라 이번에 여군을 잠수함에 배치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2014년 처음 여군의 잠수함 승조 검토를 시작했을 당시 운용된 1200∼1800t급 잠수함은 공간이 협소해 여군용 숙소나 화장실 등을 별도로 설치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잠수함 크기가 커지면서 여군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106014114387
한국 잠수함 여군시대… 승조원 9명 첫 탄생
한국 잠수함 여군시대… 승조원 9명 첫 탄생
성주빈 대위(왼쪽)와 유효진 대위가 지난해 12월 22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 조종훈련장에서 조종 훈련을 하는 모습. 해군 제공해군 최초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선발됐다. 한국은 미국
v.daum.net
[천자칼럼] 여군 잠수함 승조원
한국경제 2024. 1. 6. 00:28
예로부터 배에는 금기사항이 많았다. 폭풍우를 불러올 수 있다며 휘파람을 불지 못하게 했고, 사고가 나서 대가 끊어지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 부자를 한배에 태우지 않았다. 심지어는 생선을 뒤집어 먹지도 못하게 했다. 배가 전복할 수 있다는 미신에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빼놓을 수 없는 배 금기 중 하나는 여자를 배에 태우는 것이었다. ‘재수가 없다’라거나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식의 속설을 내세웠다. 그러나 합리적 이유는 선원 간 불미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서였다.
여성의 배에 대한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정작 배는 ‘여성’으로 인식됐다. 영어에서 선박을 뜻하는 대명사는 it도 he도 아닌 she다. 항해 용어로 ‘속력을 늦춰’라고 할 때 쓰는 영어 표현은 ‘ease her’다. 천주교 세례식에서 여성의 대모는 여성이 맡는 것처럼 여성으로 간주하는 배의 명명식도 여성이 맡는다. 선박명을 지어주고 도끼로 배에 연결된 밧줄을 자르는 의식은 아기가 태어날 때 탯줄을 끊어주는 것과 같은 의미다.
한국이 어제 세계 14번째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배출한 나라가 됐다. 장교 2명과 부사관 7명 등 9명의 여군을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에 나눠 배치했다. 해군은 3000t급인 두 잠수함을 건조할 때부터 여군 배치를 염두에 두고 여성 전용 침실과 화장실, 샤워실을 만들었다. 금기는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여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https://v.daum.net/v/20240106002802206
[천자칼럼] 여군 잠수함 승조원
[천자칼럼] 여군 잠수함 승조원
예로부터 배에는 금기사항이 많았다. 폭풍우를 불러올 수 있다며 휘파람을 불지 못하게 했고, 사고가 나서 대가 끊어지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 부자를 한배에 태우지 않았다. 심지어는 생선을 뒤
v.daum.net
'해군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9명 탄생 [쿠키포토]
쿠키뉴스 2024. 1. 5. 12:25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승조하는 국가가 되었다.
해군은 지난 2022년 7월 정책회의에서 '잠수함에 대한 여군 인력 근무 확대'를 위해 여군 잠수함 승조를 의결하였고,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모집활동에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의 첫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신체 검사와 면접을 거쳐 지난해 5~6월경 여군 9명을 선발해 강도 높은 양성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수중 최선봉에서 대한민국의 바다와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 국가전략 부대의 일원으로서 '내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최고의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https://v.daum.net/v/20240105122502130
'해군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9명 탄생 [쿠키포토]
'해군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9명 탄생 [쿠키포토]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승조하는 국가가 되었다. 해군은 지난 2022년 7월 정책회의에서 '잠수함에 대
v.daum.net
'時事論壇 > 軍事·武器.安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오르는 동북아 안보의 키…유엔사 깃발, 요코스카에 펄럭 [신년기획-평화 오디세이] (1) | 2024.01.08 |
---|---|
해병대가 해병대했다…北 턱밑의 ‘비수’ 사수하는 그들 (2) | 2024.01.07 |
‘쏠까요 말까요’ 묻는 대신… 軍, 도발 원점 바로 때린다 (2) | 2024.01.03 |
北을 ‘적’이라 표현했다고 호통 쳤던 국방차관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1) | 2024.01.02 |
"한국, 국방력 약해질 것"…美 CNN, 폭탄급 경고 쏟아냈다 (3) | 202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