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4. 1. 28. 00:03
“그 돈이면 차라리 해외를 가죠.”
지난해 한 차례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20대 직장인 A씨는 올해 여름에도 일본으로 건너가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제주를 방문했던 그에게 제주를 다시 찾을 의향은 없는지 묻자 이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항공권과 렌터카부터 너무 비쌌다. 기껏 찾아간 렌터카 업체는 쌀쌀맞았고, 식당은 비쌌다.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며 “작년에 오사카를 한 차례 다녀왔으니 올해 여름이나 가을께 일본 소도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내국인 방문객 수는 1380만3058명에서 1266만1179명으로 114만명 넘게 감소했다. 2022년 내국인 관광객 수가 제주 관광이 본격화된 1962년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긴 하나, 심상치 않은 감소 폭이다.....팬데믹 기간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던 제주가 순식간에 선택지 밖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2507만명 중 28%가 한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5% 증가했다. 외국인 소비액을 방문객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한국인이 지난해 일본에서 쓴 돈은 13조원 이상이다......도민 차원의 자정이 꼭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128000300303
“한국인 114만명이 돌아섰다”…할인전에도 힘 못 쓰는 제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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