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2024. 3. 6. 05:30
한 사람이 구단을 바꿀 수 있을까. 적어도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라면 가능해 보인다. 이미 수많은 한화팬들이 류현진을 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한화는 오는 9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 개막전 예매는 지난 4일 실시됐는데, 순식간에 내야 좌석 입장권이 매진됐다.
이에 한화는 5일 오후 외야석을 개방하며 한화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 했다. 하지만 한화팬들은 외야석마저도 빠르게 채웠다. 급기야 시범경기 암표까지 등장했다. 중고거래사이트에서 한 이용자는 9일 경기 포수후면석 2장을 8만원에 등록했다. 정상가에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시범경기는 스프링캠프를 치른 선수들의 최종점검 무대다. 2024시즌 성적에 반영되는 경기가 아니기에 많은 팬들을 불러모으기 힘들다. 시범경기에서 암표가 발생하는 일은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누구도 믿기 힘들었던 '괴물'의 귀환. 시범경기 암표부터 자체 청백전 중계까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광경들이 펼쳐지고 있다. 류현진을 보기 위한 열망이 대전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306053010170
시범경기 암표라니… 류현진 효과, 대전이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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