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3. 12. 04:04
美 방문 중 헤리티지재단서 세미나
대미 흑자 관리 방안으로 에너지 수입 확대 시사
한미 협력 분야로 조선·원전 등 언급돼
최중경 외교부 국제투자협력대사는 11일 “미국에 대한 한국의 무역 흑자는 미국 측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양국의 산업 구조 차이 때문”이라며 “한국은 무역 흑자 관리 방안에 대해 열린 자세로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주(州) 천연가스 개발 사업의 파트너로 한국을 호명한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에너지를 수입함으로써 에너지 자원을 다양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최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한미 교역 관계는 상호 호혜적이며 양국 간 산업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했다. 트럼프가 ‘무역 불균형’이라 주장하는 대미 무역 흑자에 대해서는 “그 흑자가 미국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를 메우기 위한 조치로 에너지 수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대사는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대해 “우리는 그 프로젝트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했다.
뒤이은 패널 토론에서는 원자력과 조선 분야 한미 간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브렌트 새들러 해상 전투·첨단기술 담당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조선업을 발전시키려면 도움이 필요하고, 이 약점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국 같은 파트너들을 접촉하는 것”이라고 했다.....잭 스펜서 에너지·환경 정책 담당 선임연구원도 한국이 원전 건설에서 갖는 강점을 언급하며 “원자력 수요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러시아·중국과 정말로 경쟁하고 싶다면 동맹인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50312040443010
국제투자협력대사 “대미 무역 흑자, 美와 열린 자세로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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