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사설] 경제엔 ‘한 방’ ‘뾰족 수’ 없다는 걸 보여준 트럼프

바람아님 2025. 4. 29. 01:09

조선일보  2025. 4. 29. 00:15

세계에 관세 폭탄을 던지던 트럼프는 취임 100일을 맞아 “관세가 작동하면 소득세 부담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주가 폭락, 달러 가치 폭락, 물가 급등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경제 대통령’을 기대하며 표를 몰아준 미국 제조업 중심지, 이른바 ‘러스트 벨트’에선 자동차 관세 직격탄을 맞아 해고 근로자가 크게 늘고 있다. 농축산물 농가들은 중국의 보복관세 탓에 대두, 돼지고기 수출 주문이 50~70%나 줄어 아우성이다.

일반 국민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는 “인내심을 가지라”고 했지만,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39%로, 1945년 이후 취임 100일 대통령 지지율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 신뢰도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미 국채 투자를 기피하고 달러 가치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2.7%에서 1.8%로 내렸다.

경제성장의 95%를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선 악몽 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트럼프를 보며 경제엔 기막힌 묘수 ‘한 방’이란 없다는 사실을 다시 절감한다....경제엔 혁신하는 기업인, 성실한 근로자, 예측 가능한 정치, 혁신을 가능케 하는 환경 등 근본 구조를 튼튼히 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


https://v.daum.net/v/20250429001513126
[사설] 경제엔 ‘한 방’ ‘뾰족 수’ 없다는 걸 보여준 트럼프

 

[사설] 경제엔 ‘한 방’ ‘뾰족 수’ 없다는 걸 보여준 트럼프

세계에 관세 폭탄을 던지던 트럼프는 취임 100일을 맞아 “관세가 작동하면 소득세 부담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주가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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