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5. 5. 9. 04:10
8일 '단일화 담판 2차 회동'도 결렬
韓, 간접 화법 → 직접 화법 변화
캠프도 김문수에 밀리지 않겠단 태세
"남은 카드 여론전 밖에…고강도 압박"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이 다가올수록 '단일화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발언 수위가 세지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친 데다가, 김 후보가 좀처럼 '설득'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여론을 등에 업고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바꾼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8일 오후 4시 30분 국회 강변서재 카페에서 '단일화 담판 2차 회동'을 벌였다. 이날 두 후보의 63분간의 날선 신경전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22번이나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했다"며 "김 후보는 단일화를 한다고 하지만 일주일 뒤에 하자는 것은 결국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제대로 못 해내면 우리 (김) 후보나 나나 속된 말로 '바로 가버린다'는 말 있지 않느냐. 그렇게 될 것"이라며 "당장 오늘, 내일 결판 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관련) 모든 방법은 당에서 하자는 것으로 받겠다"며 "제발 당장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에 하자. 왜 못하느냐"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두 후보를 두고 대선 단일 후보로 누가 더 나은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에 돌입했다. 지도부는 9일 선호도 조사를 마친 뒤 11일까지 후보 단일화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후보의 단일화 담판이 잇따라 결렬되고 신경전은 거세지고 있지만 '3차 회동 가능성'은 열려 있는 모습이다.
https://v.daum.net/v/20250509041001864
독해진 한덕수, 기댈 곳은 여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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