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패장 김문수 입지 좁아... '보수 재건' 당권 놓고 친윤-친한 충돌 불가피

바람아님 2025. 6. 4. 01:10

한국일보  2025. 6. 4. 01:00

김문수, 당내 입지 좁아질 듯
비대위냐, 전당대회냐 갈림길
차기 당권 내년 지선 공천 행사
한동훈 쇄신 앞세워 당권 도전
친윤계, 중도 대항마 내세울 듯
비대위 전환 후 '혁신' 숨고르기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에 따른 격변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과 탄핵으로 무너진 보수 진영이 또다시 치명타를 맞았다. 이에 '보수 재건'을 내걸고 당권 경쟁과 계파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문수 대선 후보의 당내 입지는 좁아졌다. '내란세력 심판' 구도로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배한 만큼 당권 경쟁에 뛰어들어도 우위를 장담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장 국민의힘 주류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에 목숨을 건 당권 투쟁이 임박했다. 당권을 거머쥔 쪽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확보는 물론 이재명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보수의 선봉에 설 명분을 쥘 수 있다. 반면 당권에서 밀린 쪽은 대선 패배 책임을 떠안으며 정치생명까지 위태롭다.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혈투가 펼쳐지는 셈이다. 또한 국민의힘을 '내란세력'으로 규정한 이 정부가 '사정 정국' 기조를 강화할 경우 야당에는 예측불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제 국민의힘 앞에 펼쳐질 미래는 크게 ①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 선출 ②권영세-김용태에 이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돌입으로 나뉜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전당대회다. 7, 8월이 유력하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시나리오다. 국민의힘 의원은 "그동안 두 차례나 비대위 체제를 운영했고, 선출되지 않은 비대위가 나올 경우에는 당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리더십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당원이 뽑은 당대표를 통해 '혁신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논리다.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을 견제하기에 비대위 체제는 역부족이다.


https://v.daum.net/v/20250604010009041
패장 김문수 입지 좁아... '보수 재건' 당권 놓고 친윤-친한 충돌 불가피

 

패장 김문수 입지 좁아... '보수 재건' 당권 놓고 친윤-친한 충돌 불가피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에 따른 격변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과 탄핵으로 무너진 보수 진영이 또다시 치명타를 맞았다. 이에 '보수 재건'을 내걸고 당권 경쟁과 계파 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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