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일 오후3시 중량천 하류 모래톱에서 관찰한 원앙의 쟁투 모습
따사로운 햇빛이 비추는 모래톱, 원앙 무리가 오손도손
멋진 수컷이 나타나자 분위기가 심상찮다
한 암컷이 먼저 수컷에 가까이 다가 가더니
단짝이던 다른 암컷에게 핏대를 올리며
우선권을 주장하며 공격자세로 돌입하자
조용히 있던 다른 암컷이 격분해 분노를 토하고 우선권을 주장하던 암컷은 비실비실 피한다
주변의 원앙들은 어린 것들의 재롱을 관망하며 즐기고
승리한 암컷은 멋쟁이 수컷에게 다가서 복종자세로 이 뭄이 어떠신지..
패한 암컷은 눈꼬리를 치켜뜨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내요
동물의 세계를 보고 있자면 인간세상도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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