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아주세요 |
= 하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
한 남자가 길거리에서 허그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상하다는 표정... 경계하는 몸짓... 무관심한 눈빛...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흔들며 거부를 합니다.
이번엔 노숙인 들에게 다가가 허그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러자 아까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네요.
세상이 누군가에게는 닫혀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열려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먼저 안아줘 보세요. 나무든 사람이든 먼저 안아주면 그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 - 도종환 시인 -
==========================================
노숙인들을 보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게으르면 저렇게 됐을까?" "남들에게 피해만 주는 사람들이야!"
서울역에서 배회하는 노숙인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훨씬 더 많은 노숙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 일을 찾고 있습니다.
과거에 노숙인의 삶을 살다가 지금은 어엿한 한 집안을 꾸리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가족의 빚 때문에 노숙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길에 나앉았을 때는 정말 눈앞이 깜깜했고, 잠잘 곳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간절히 바랬다." 고 말했습니다.
살림살이가 악화되어서... 부모의 병환 때문에... 길거리에 나앉을 수 밖에 없었던 남자는 쉼터의 도움을 받고 지금처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짐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병원에 갈 수도 없는 사람들.. 아주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미친다면, 그들에게는 아주 큰 발돋움이 될 것입니다.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그들은 생활고로 인해 거리에서 살고 있을 뿐, 어쩌면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힘. 그럴 수도 있다고 포용하는 마음의 여유입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계절... 노숙인들의 삶을 따뜻하게 지펴주세요. 입지 않는 (남자) 헌 옷, 신발, 가방 등을 보내주시면 필요한 노숙인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신 물품은 서울역에 위치한 드림씨티 노숙인센터의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문의전화 : 010-9369-5318 / 02-6352-085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83-1 (동자동 43-60) 위 주소로 택배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