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8 2015.02.08
↑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책.반려동물'..."의외네"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5가지가 공개됐다.
가장 편안한 잠자리가 되려면 우선 실내온도가 약간 낮아야하고 어둡고 조용해야 한다. 더불어 금지해야 할 것들도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소개한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첫 번째는 휴대전화기다.
휴대전화기는 알람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라거나 침실에 유선전화가 없어 비상호출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유로 잠자리까지 소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인공의 파란 빛은 뇌를 각성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지장을 준다. 휴대전화를 에어플레인 모드로 해놓거나 알람 소리를 최대한 크게 해놓은 뒤 잠자리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업무다.
하버드대학 수면의학부에 의하면 미국의 젊은 직장인 80%가 침대에서도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을 가지고 직장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서 업무 관련 일을 하게 되면 잠자리와 수면 간의 정신적 연관성이 약화돼 수면 문제를 일으킨다. 침실이 임시 사무실처럼 되다 보면 잠자는 곳이 돼야 할 공간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것처럼 뇌를 착각에 빠뜨릴 수 있다.
세 번째는 반려동물이다.
이런 동물들이 꼼지락거리고 소리를 낼 때마다 깨어야 하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연구에 의하면 반려동물과 같이 자는 사람 중 약 30%가 자다가 최소한 1번 이상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동물들은 먼지와 꽃가루, 비듬 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네 번째는 음식이다.
침대에 누워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언뜻 화려해 보이지만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그렇지 않다. 위생 문제뿐만 아니라 음식은 잠자리와는 맞지가 않다. 뉴욕시의 청소업체인 위저드 오브 홈스의 카디 둘루디 대표는 "침대에서 뭔가를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침실을 휴식을 취하는 신성한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는 책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볍게 책을 읽는 것은 좋은 휴식 방법의 하나다. 하지만 책을 읽은 장소는 침실 밖이어야 한다. 잠자리에서 몹시 감동적이거나 흥미진진한 내용의 책을 읽게 되면 긴장이 풀리는 대신 몹시 흥분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그대로 읽는 수도 있다. 독서처럼 잠자기 전의 감정적이며 지적인 활동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누리꾼들은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일리가 있어",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대부분 내가 하는 것들",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스마트폰 정말 피해야할 듯",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책이 안 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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