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461

한동훈, 결선 땐 쉽지 않을 수도?…낮아진 투표율 누가 유리할까

중앙일보  2024. 7. 20. 05:00 국민의힘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며 차기 여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19일 사실상 막이 올랐다. 정치권에선 ‘1강(한동훈) 2중(나경원ㆍ원희룡) 구도’란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막판 세가지 변수가 당권 향방을 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①결선투표 국민의힘은 19일부터 이틀간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7ㆍ23 전당대회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론 21~22일 ARS 투표를 추가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병행한다.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뽑는다.....일각에선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한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이..

블링컨 "북중러 군사 밀착…中, 현 상황 매우 불편할 것"

연합뉴스  2024. 7. 20. 02:11 "러, 북한·이란과 차선책 찾아…中 외교부장과 내주 라오스 회동" 애스펀 외교안보포럼 대담…"우크라 지게 둔다면 다른 침략자들에게도 교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군사적 밀착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중국으로선 현재 위치가 매우 불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 노변담화에서 "러시아가 북한 및 이란, 불행스럽게도, 중국과 제2의 해결책을 찾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위한 방위 산업의 기반을 유지할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밀착해서 돕는 것은 국제적 평판에 매우 좋지 않다"면서 "그런 ..

도요타 회장의 경고 “일본을 사랑하지만...일본 탈출 생각”

조선일보  2024. 7. 19. 21:48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68) 회장이 “재팬 러브(Japan Love)인 내가 일본 탈출을 생각하는 상황은 정말 위험하다”며 “(자동차 제조사가) 일본을 떠나면 큰일 난다. 하지만 지금의 일본은 ‘한번 열심히 해보자’라는 의욕이 안 생긴다”고 말했다. 일본 시총 1위이자 일본의 간판 기업인 도요타가 본사를 해외로 옮길 수도 있다는 취지의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의 품질 인증 관련 부정행위를 강하게 옥죄자, 도요다 회장이 해외에서 경쟁하는 자국 기업의 안전성 신뢰를 흔드는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다 회장은 18일 일본 나가노현 지노시(市)의 사찰인 쇼코지(聖光寺)에서 열린 ‘교통안..

[단독] "바이든 특히 한국 편에 선다"…美민주당 정강엔 한국 14번/밴스 “동맹국 무임승차 없다, 미국산 제품 늘리겠다”

중앙일보  2024. 7. 19. 05:0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바이든 2기’ 행정부의 방향타가 될 민주당의 정강(platform)에 “바이든은 특히 한국의 편에 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중앙일보가 입수한 2024년 민주당 정강 초안의 인도ㆍ태평양 파트에는 한국에 대한 언급이 집중돼 있다. ‘한국’이라는 단어를 빼버린 공화당과 달리 80페이지에 달하는 민주당의 정강엔 한국이 14번 등장한다. 민주당의 정강 초안은 지난 16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산하 정강위원회의 표결에서 의결돼 최종안으로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바이든은 ‘특히’ 한국 편” 민주당 당의 정신과 노선을 천명하는 새로운 정강에 한국을 ‘소중한 동맹국(valued..

국정원, 文때 종전선언 위해 무리한 對美외교… 이게 화근/테리, 보석금 7억원 내고 풀려나… ‘사임’ 美대북고위관리 연루설

조선일보  2024. 7. 19. 05:05 ‘수미 테리 기소’ 뒤에 무슨 일이… 대통령실은 18일 수미 테리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미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미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을 감찰해야 될 것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정원 요원이) 사진 찍히고 한 것이 다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전문적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요원들을 다 쳐내고, 아마추어 같은 사람들로 채우니까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실제 미 검찰의 공소장과 당시 상황에 밝은 소식통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2019~2021년 문재인 정부가 ‘종전 선언’을 원하며 무리한 대미 외교를 펼친 것이 이번 사태로 연결된 측면..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韓, 무모한 도박인가 담대한 도전인가

조선일보  2024. 7. 18. 23:58 협박 난무하는 ‘막장 드라마’ 전당대회 尹과 韓이 서로 적이 된 초현실적 상황 거듭된 오판 친윤, 韓 저지할 수 있을까 나경원 패스트트랙 발언은 언젠가는 부메랑 韓은 尹과 관계 회복·당 혁신이 최선이지만 둘 다 성공하는 건 ‘미션 임파서블’ 될 듯 국민의힘 전당대회 드라마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드라마에서 갈등 라인은 러브 라인 못지않은 흥행 요소지만 도가 지나치면 막장 드라마가 된다. 지금 국민의힘이 딱 그렇다. 배신·분노·증오·협박·폭력·의심·폭로가 난무한다. 어제 동지가 오늘 적이 되고, 어제 적이 오늘 동지가 된 상황이라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를 향해 총을 난사하고 있다. 등장인물이 많긴 하지만 충돌의 두 축은 윤석열 대통령과 ..

[사설] 문재인 ‘脫원전’ 국가 자해를 다시 생각한다

조선일보  2024. 7. 19. 00:30 역대 최대인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로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입증됐다. 체코 총리는 “모든 면에서 한국의 제안이 프랑스보다 좋았다”고 했다. 체코 실정에 맞는 맞춤형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15년 만에 또다시 원전 강대국 프랑스를 제치고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는 점에서 K원전의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은 이제 더 설명이 필요 없게 됐다. 유럽에 첫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향후 네덜란드·폴란드·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재개되는 원전 건설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원전 산업은 40년간 꾸준히 원전을 건설하면서 시공과 제조를 넘어 설계까지 ..

트럼프 “모든 수입품 10% 관세” 전문가 “韓수출에 영향 제한적”

국민일보  2024. 7. 18. 04:15 중국산 수입품엔 60~100% 적용 한국 자동차 등 반사이익 전망도 IRA 폐기 땐 우리 배터리 등 타격 미국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10%까지 높이는 ‘보편적 기본관세’ 도입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미(對美)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영향이 크지 않고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지난달 25일 진행)에서 모든 국가 수입품에 전면적으로 1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60~100% 세율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