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에는 일출일몰 사진을 찍지 않는게 일반적인 관행인데 한낮 한때 들어나는 파란 하늘과 뭉개구름이 너무 아름다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끌려 시화 방조제로 일출 촬영을 떠났다. 때마침 9몰로 바닷물이 가장 높을때였다. 이때는 철탑근처를 갈수 없어 자리 잡기가 애매하다 아마도 시화 방조제위로 해가 뜰것 같다. 그래서 시화 방조제 중간선착장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바다 낚시가는 사람들이 낚시배에 승선하는 곳이다. 해뜰시간이 가까워 오자 몇개팀이 낚시배를 타고 먼바다로 떠났다. 물은 점점 차올라 몇번을 자리 이동을 했다. 그런데 이미 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해가 뜬다는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오이도 불빛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것 같다. 역시 가는날이 장날인것 같다. 해가 거의 중천에 뜰즈음에서 안개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