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의 시대공감] 분노의 해, 희망의 해 [중앙일보] 입력 2016.01.02 새해 아침 한 가난한 동네에 있는 성당을 찾았다. 지방 도시의 변두리 구역이었다. 신부님이 강론을 하다 신자들에게 내려와 차례차례 ‘올해 무슨 꿈을 꾸었느냐’고 물었다. 가족이 아프지 않았으면…, 일을 할 수 있었으면…, 배추가 잘 자라 나눠먹을 수 있었.. 時事論壇/橫設竪設 2016.01.03
[김진국의 시대공감] 가끔은 쥐어 패고 싶은 놈이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15.12.05 감정만 앞세우던 대일관계 이제 그만 日 방위상 발언 오랜 연구서 나온 것 北 급변 사태 때 우리만 못 낄 수도 긴 안목으로 국익 따지며 대비해야 살다 보면 그냥 쥐어 패고 싶은 사람이 있다. 깐죽깐죽 약을 올려 놓고, 끝내 사과하지 않는 놈. 내 약점을 후벼 파.. 時事論壇/日本消息 2015.12.10
[김진국의 시대공감] 창조경제 센터에서 생긴 일 [중앙선데이] 입력 2015.05.24 얼마 전 한 대기업 임원이 하소연했다. 그 기업도 창조경제혁신센터 한 지역을 맡은 모양이다. 센터를 어떻게 만드느냐를 두고 당국자와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설득하자 그 당국자는 “우선 이렇게 만들고 VIP(대통령).. 時事論壇/時流談論 2015.05.24
[김진국의 시대공감] 베트남에서 온 사람 [중앙일보] 입력 2015.04.25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은 아픈 기억 증언 많지만 공식 조사는 없어 이젠 잘못 인정하고 진실 알려야 오래 지나도 잊지 못하는 일이 있다. 몇 십 년이 흘러도 어제 일 같고,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 같은 것이다. 베트남 전쟁도 필자에게는 그런 기억 가운.. 時事論壇/橫設竪設 201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