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의 다시 광릉 숲에서] 들국화의 시계 한국일보 2019.10.22. 18:02 산구절초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갑니다. 설악산의 단풍 소식이 벌써 들리네요. 제가 일하는 국립수목원의 나무들은 계수나무, 노란 단풍을 시작으로 점점이 한두 그루씩 물들어가기 시작하였으니 한 주쯤 지나야 제대로 단풍빛깔이 들것 같습니다. 지금 한참 ..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9.10.23
[이유미의 다시 광릉 숲에서] 나무의 상처 치유 한국일보 2018.12.26. 04:44 번개로 피해를 입은 나무(사진 조용찬)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해가 갈수록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에 깊이 절감을 하게 됩니다. 특히 마음에 입은 상처는 좀처럼 치유가 어려워,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옷을 여며 입고 숲 산책을 나갔습니다. ..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8.12.27
[이유미의 다시 광릉 숲에서] 상사화(相思花)가 그리운 것은 한국일보 2018.08.28. 11:31 사진 양형호 이 여름 제가 마음을 많이 썼던 식물 중에 상사화가 있습니다. 상사화는 봄이 오면 싱싱하고 단단해 보이는 잎들이 무성하게 올라와 잎만으로도 꽃밭처럼 만들어 주었다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요. 여름이 무르익는가 싶으면 이내 쑥하고 꽃대..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8.08.29
[이유미의 다시 광릉 숲에서] 소문과 진실, 능소화 한국일보 2018.07.31. 18:13 더위는 그 끝을 알 수 없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지칠 줄 모르고 살아나는 것은 매미소리뿐인 그런 도시의 여름날입니다. 그래도 둘러보니, 그 속에서 피어나 싱그럽고 아름다운 존재가 있는데, 바로 능소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엊그제 짧지만 평화로운 휴가를 보.. 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2018.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