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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소설" 정유라까지 저격…'한강 노벨상' 좌우전쟁 조짐

바람아님 2024. 10. 13. 05:39

아시아경제  2024. 10. 12. 19:40

정유라 "우파 긍정적 찝찝"
김규리 작가 "중국 작가 받았어야"
허은아 "대한민국 보수 5·18 폄훼 고립만 자초"
"한강 블랙리스트 올린 자들, 부끄러울까

소설가 한강(54)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에 대해 저격이 잇따르고 있다. 노벨상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작품들이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리다. 진보진영에선 한 작가가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점을 들어 보수진영과 각을 세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 중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상에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제주 4·3 사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옹호를 소설이라는 이유로, 어쨌든 그동안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이 없었으니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우파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찝찝하다”고 올렸다.

정씨는 “원래 좌파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 그 부분이 우파와 좌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슨 상을 받건 왜곡한 것은 왜곡한 것이다”고 썼다.

이어 “여전히 명단조차 밝히지 못하는 유공자에 대해 그 명단을 밝히라고 하면 죽일 ○○ 되는 나라가 정상이 맞냐. 역사 위에 노벨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을 비판하면서 한씨의 노벨 문학상을 옹호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규나 작가는 5·18민주화 운동을 '오쉿팔'이라고 표현하며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는 노벨 가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며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고 적었다.

김 작가는 "수상 작가가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5·18 민주화운동)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이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사삼(4·3)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41012194018307
"역사 왜곡 소설" 정유라까지 저격…'한강 노벨상' 좌우전쟁 조짐

 

"역사 왜곡 소설" 정유라까지 저격…'한강 노벨상' 좌우전쟁 조짐

소설가 한강(54)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에 대해 저격이 잇따르고 있다. 노벨상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작품들이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 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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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돌림노래만…한강 노벨상 폄훼 어디까지?

CBS노컷뉴스 2024. 10. 12. 16:09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폄훼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한강 작가는 한국 최초, 그리고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새 역사를 썼다. 노벨상으로만 따지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대놓고 비하해 논란을 빚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는 11일 자신의 SNS에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상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이어 "무슨 상을 받건 왜곡은 왜곡이다. 여전히 명단조차 밝히지 못하는 유공자에 대해 그 명단을 밝히라고 하면 죽일 사람 되는 나라가 정상이 맞느냐. 역사 위에 노벨상이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소설가 김규나 작가도 한강 작가가 소설을 통해 다룬 제주 4·3 사건,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등에 대해 '역사 왜곡설'을 펼쳤다.

이에 대해 비판과 지적이 쏟아지자 김 작가는 11일에도 SNS를 올려 "우파라는 분들 중에서도 축하하는 분들이 참 많으시다. 배 아파서 이런 글 쓰는 게 아니고, 부러워서 안 축하하는 게 아니다"라며 "문단에서 내쳐지고 미움 받기 싫다. 하지만 문학에 발을 들인 사람으로서 문학은 적어도 인간의 척추를 꼿꼿이 세워야 한다고 믿는 못난 글쟁이로서, 기뻐해야 하는 이유가 단지 한국인이기 때문이라면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https://v.daum.net/v/20241012160901941
'역사왜곡' 돌림노래만…한강 노벨상 폄훼 어디까지?

 

'역사왜곡' 돌림노래만…한강 노벨상 폄훼 어디까지?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폄훼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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