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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전 중" 김정은 말대로, 도로 끊은 북…DMZ가 수상하다 [view]

중앙일보  2024. 10. 10. 05:00 북한이 9일 한국과 "영구적 국경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재정립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끊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이미 올 상반기 경의·동해선의 도로 및 철로를 철거했지만, 이를 공식화하고 군사적 조치와 병행한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다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을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이 아닌 '교전 중인 적대국'으로 재정의한 가운데 향후 이를 본격적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최고인민회의(한국의 국회 격)를 열고도 이를 반영한 개헌 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요새화 선언에 대해 "이미 ..

尹, 일본처럼 중국에도 '미래지향적' 언급…'관리외교' 본격화

뉴스1 2024. 10. 10. 06:00 '상호존중' 재확인하며 한 발 더 진전…관계 개선 동력 잇기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에 이어 한중관계에 대해서도 '미래지향적'이라는 비전을 언급해 대(對)중국 '관리 외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처'에 강연자로 나서 한중관계와 관련해 기존의 '상호존중' 원칙을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중국에 대해 "북한을 도와 대한민국 국군·유엔군과 싸운 역사가 있다"라면서 "이런 과거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안보·경제·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굉장히 중요한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출범 이후 대중..

노벨상 휩쓰는 AI···화학상에 이세돌 이긴 '알파고 아버지'

서울경제  2024. 10. 10. 05:40 노벨화학상에 딥마인드 CEO 단백질 분석 AI ‘알파폴드’ 개발 신약 개발 시간 획기적 단축 물리학상 이어 과학계 ‘AI 쇼크’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신약 개발용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과학 중심의 노벨위원회가 응용과학인 AI에 손을 들어주며 노벨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내리 석권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 시간) AI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한 공로로 허사비스 CEO와 존 점퍼 딥마인드 수석연구원,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를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 시간) 올해 노벨화학상 ..

尹대통령·한동훈, 10·16 재보선 이후 독대한다

조선일보 2024. 10. 10. 00:49 尹대통령, 참모들 건의 받아들여 野 탄핵 공세에 金여사 문제 등 與 위기감 커지자 당정화합 나서 韓 “金여사 공개 활동 자제 필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독대(獨對)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9일 전해졌다.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의 만찬 때 별도 독대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지 보름 만이다. 야당의 탄핵 공세,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여권 내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정 화합 요구가 거세지자 두 사람이 독대를 통해 해법 모색과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가 이뤄진 배경에는 여권 내에서 커지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사설] 명태균은 뭘 믿고 협박하고, 용산은 뭐가 켕기는 게 있나

조선일보 2024. 10. 10. 00:20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날 잡으면 한 달이면 대통령이 탄핵당할 텐데 (검찰이) 감당 되겠나”라고 했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이다. 명씨는 2022년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김영선 전 의원 측에서 대가성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대통령과 검찰을 상대로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대통령을 상대로 협박하는데도 대통령실의 해명은 석연치가 않..

[태평로] 북한을 ‘핵 보유국’ 만든 제네바 합의 30주년

조선일보  2024. 10. 10. 00:12 美 ‘대화로 북핵 해결’ 오판해서 망신당하고도 韓 핵무장은 반대 우리의 운명, 가까운 동맹국에도 맡기면 안 된다는 교훈 얻어야 1994년 10월 21일 북한의 핵 개발 중단 대가로 경수로를 제공하는 미·북 제네바 합의가 맺어진 후의 일이다. 주미 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외교관 L씨가 그해 12월 취임한 공로명 장관 보좌관으로 일하게 됐다. 하루는 L씨가 공 장관의 관용차 안에서 제네바 합의 문제를 꺼냈다. 그러자 공 장관이 “제네바 합의에 관여한 사람들은 모두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L씨가 청와대로 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을 찾아갔을 때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 나중에 공 장관 후임이 된 유 수석은 외교부에서 제네바 합의에 관여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