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23. 11. 1. 16:59 단풍 절정 시기지만 “울긋불긋함 덜해” 가을 단풍 구경 나선 시민들 아쉬움 가득 온난화로 여름 길어지고 가을 짧아진 탓 “이러다 ‘옛날엔 가을마다 단풍 구경이란 걸 했었지’라고 말하는 시절이 오는 건 아닌가 몰라요.” 서울에 사는 임모(43) 씨는 지난 주말 단풍 구경을 하러 친구들과 북한산에 올랐지만 실망감만 안고 하산했다. 북한산에 색감이 옅은 단풍이 많았기 때문이다. 임씨는 “올해는 (단풍의) 울긋불긋함이 덜한 것 같다”며 “원래 가을 등산의 묘미는 단풍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지만 나뭇잎의 색감이 선명하지 않아 단풍 구경을 다녀온 시민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