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798

“단풍색깔이 왜 이래요?”…이것 때문에 옅어졌다

헤럴드경제 2023. 11. 1. 16:59 단풍 절정 시기지만 “울긋불긋함 덜해” 가을 단풍 구경 나선 시민들 아쉬움 가득 온난화로 여름 길어지고 가을 짧아진 탓 “이러다 ‘옛날엔 가을마다 단풍 구경이란 걸 했었지’라고 말하는 시절이 오는 건 아닌가 몰라요.” 서울에 사는 임모(43) 씨는 지난 주말 단풍 구경을 하러 친구들과 북한산에 올랐지만 실망감만 안고 하산했다. 북한산에 색감이 옅은 단풍이 많았기 때문이다. 임씨는 “올해는 (단풍의) 울긋불긋함이 덜한 것 같다”며 “원래 가을 등산의 묘미는 단풍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지만 나뭇잎의 색감이 선명하지 않아 단풍 구경을 다녀온 시민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딱 4마리’ 하얀 퓨마, 이 귀염둥이 이름은 ‘신의 선물’이다

한겨레 2023. 10. 25. 15:45 수정 2023. 10. 25. 19:50 니카라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흰 퓨마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흰 퓨마는 전 세계에서 4마리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촌딸레스주 후이갈파시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은 25일(현지시각) 페이스북에 생후 3개월 남짓인 흰 퓨마의 사진을 공개했다. 동물원은 “형제의 작은 사진, 이 귀염둥이들에게 여러분의 반응을 남겨달라”고 밝혔다. 동물원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 퓨마 형제는 나란히 앉아 있었다. 갈색 퓨마는 어깨동무하듯 흰 퓨마의 어깨 위에 앞발을 걸쳐 올렸다. 동물원은 흰 퓨마에 ‘신의 선물’이라는 의미의 ‘잇사이’(Itzae)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물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이름을 공개하며 ..

"단풍철 하얀 자두꽃이 활짝"…서리 내리는 '상강'에 핀 봄꽃

연합뉴스 2023. 10. 24. 07:00 영산홍·개나리도 곳곳에서 만개…고온 등 특이 기상 없어 "산에는 벌써 눈이 왔다고 하는데 하얀 자두꽃이 봄처럼 활짝 폈으니 신기하네요." 강원 강릉시 구정면 도로변에 자두나무 10여 그루에서 하얀 꽃이 제철처럼 하얗게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상강(24일)이고 대관령 등 인근의 산간에는 이미 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이곳 자두나무만은 봄이 한창이다. 감이 빨갛게 익어가고 주변의 감나무와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 https://v.daum.net/v/20231024070048785 "단풍철 하얀 자두꽃이 활짝"…서리 내리는 '상강'에 핀 봄꽃 "단풍철 하얀 자두꽃이 활짝"…서리 내리는 '상강'에 핀 ..

“바람 피워 낳은 자식이 절반”···소문난 잉꼬부부의 반전 [생색(生色)]

매일경제 2023. 10. 15. 06:00 장기간을 한 눈팔지 않고 서로만 바라보는 이런 사람들을 세상은 잉꼬부부라고 부릅니다. 앵무새(일본말로 잉꼬)가 동물의 세계에서 예외적으로 한 사람 아니, 한 새만 사랑하는 걸로 명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새들 중 많은 종들이 이같은 일부일처제로 오랫동안 알려져 있었습니다. DNA 검사가 생기기 전까지는요. 지고지순한 아내인 줄 알았는데...수시로 바람? 여기 이 귀여운 새는 아카디아딱새입니다. 암수가 서로 정답게 둥지를 짓고, 새끼를 기르는 것으로 유명하지요.....하지만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이 정다운 가족에는 출생의 비밀이 숨어있지요. 여섯 마리 중 세 마리는 ‘씨’가 다른 새끼입니다. 어미새가 남 몰래 외도를 통해 낳은 새끼들이기 때문이지요. 수컷은 이..

위험에 처한 참새를 구했더니…"친화력 대박"

뉴시스 2023. 10. 8. 07:23 유튜버 '정브르', 참새 구한 구독자 방문 참새를 키우고 있는 구독자 A씨는 '어떻게 하다 키우게 됐나'라는 정브르의 질문에 "길을 가는데 까치와 참새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 따라가 봤는데, 까치가 앉아서 무언가를 먹으려고 시늉하더라"라며 "그게 저 아이(참새)였다"고 답했다. 아울러 구조 후 부모 참새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놀란 새끼 참새가 혼자 날갯짓을 하다 주차타워 바닥에 있는 기계 틈 사이로 빠지게 됐다고 그는 부연했다. 휴대전화를 긴 막대기에 부착해 카메라를 통해 생사를 확인하고, 잠자리채와 같은 도구를 제작해 재차 새끼 참새를 구조해냈다는 게 A씨 설명이다. A씨는 "시도를 엄청 많이 했다, 몇 백 번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제가 부모 새한테 주다가 ..

‘세젤귀’ 야생동물 콘테스트…아프리카 리카온은 ‘이빨부자’ [나우,어스]

헤럴드경제 2023. 10. 7. 07:29 영국 ‘코메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 Awards)’이 2023년 최종 결선 후보 목록을 공개했다. 투표가 진행중이며 종합우승자,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 등은 다음달 23일 가려지게 된다. 사진전 사이트(comedywildlifephoto.com)에서 다음과 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프리카들개 리카온(Lycaon)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육식에 적합한 날카로운 이빨이 압권이다. 아프리카 초원의 이름난 사냥꾼인 리카온은 여러마리가 무리를 지어 얼룩말, 누, 아프리카물소 등을 잡아먹는다. 리카온의 비열한 생김새 때문에 비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지만, 웃는 얼굴에 어찌 침 뱉으랴. https://v.daum.net/v/..

[박수현의 꽃] 꽃잎이 섬세하고 예뻐

국제신문 2023. 10. 2. 08:07 38. 수레국화 유럽동부와 남부가 원산인 수레국화(Centaurea)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높이 30~90cm 까지 자라는데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꽃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보여 ‘수레국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레국화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온실에서는 봄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의 색상은 밝은 파란색 뿐 아니라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남보라색, 보라색, 흰색, 분홍과 흰색이 섞인 색 등으로 꽤나 다양합니다. 이중 최고는 역시 사파이어 색으로 표현되는 밝은 파란색입니다. 수레국화는 식용 또는 약재로 널리 쓰입니다. 수레국화는 황제의 꽃 또는 독일 국화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차윤정의 식물 이야기 들국화] 겨울 오기 전 임 만나야 하는 가을꽃의 절박함!

월간산 2023. 9. 27. 07:15 쑥부쟁이, 구절초, 산국, 벌개미취 가을 들판의 여러해살이풀 들판에서 "국화 손들어봐! 들국화 손들어봐!"라고 한다면, 식물 스스로도 어리둥절할 것이다.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는 분명 고유한 종명을 가지고 있는 특정 종이지만, 우리에겐 '국화꽃' 모양의 꽃이면 모두 국화이고, 들판에 핀 국화꽃 모양의 꽃이면 쑥부쟁이(참취속, Aster)도 구절초(국화속, Chrysanthemum)도 모두 들국화이다. 우리가 '국화'라고 인식하게 되는 가장 큰 특징은 안쪽의 노란 다발과 그것을 둘러싼 꽃잎이다. 국화 무리에 속하는 식물들의 꽃은 기본적으로 꽃잎이 통으로 이루어진 통꽃(합판화)이다. 쑥부쟁이의 연보라 꽃잎 안쪽에 노란 다발처럼 보이는 것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