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歷史·文化遺産 993

[신병주의 '왕의 참모로 산다는 것'] (6) 평가 엇갈리는 세조의 참모 '신숙주' 쿠데타 진영의 충신 vs 대일 외교의 달인

매경이코노미 2017.04.17. 09:30 1452년 9월 수양대군은 단종의 즉위를 알리는 사은사가 돼 명나라로 향했다. 스스로 사은사를 자청하면서 자신에게 권력욕이 없다는 것을 보이려는 정치적 의도도 컸다. 이때 수양대군을 따라간 인물은 나이도 동갑이었던 신숙주(申叔舟, 1417~1475년)였다. 조선 ..

[숨은 역사 2cm] 아이슬란드 협곡에서 세계 첫 의회 탄생

연합뉴스 2017.04.14. 09:01 아이슬란드가 세계 첫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률을 시행한다. 아이슬란드 의회는 4월 4일 해당 법률안을 발표했다. 직원 25인 이상 기업에서 임금 차별을 없애는 게 핵심이다. 성별·인종·국적과 무관하게 동일노동이라면 급여를 똑같이 줘야 한다. 이 나라 의회는 ..

[숨은 역사 2cm] 조선 선비들 문경새재 좋아하고 낙지는 피했다

연합뉴스 2017.04.13. 09:01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리는 '공시족'이 28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경제활동 포기로 생기는 손실은 17조 원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 실업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합격률은 고작 1.8% 안팎이다. 조선 현종 5년 함경도 길주에서 열린 과거시험 모습을 그린 그림(..

[송우혜의 수요 역사탐구] 도요토미의 '조선 채색 지도' 對 이순신의 '거북선'

조선일보 2017.04.12. 03:10 [이순신 리더십] [15] 戰國時代 평정한 도요토미.. 탁월한 무장이자 전략가 오랜 태평성대 누린 조선은 애초에 싸워봐야 극히 불리 위기가 닥치자 비로소 충무공의 對備정신 빛나 선조 25년(1592년) 4월 13일 오후 6시쯤, 일본 침공군 대선단이 부산에 도착하여 해안에 ..

[숨은 역사 2cm] 앙투아네트 단두대 비극 씨앗은 '순혈주의'

연합뉴스 2017.04.11. 09:01 한국생활 16년째인 외국인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콜롬비아인 부부는 교통사고를 당할뻔한 아이를 구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아이 엄마와 할아버지가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고 한다. 경찰까지 가세해 인종차별 발언도 했다. 피해자는 이..

[송우혜의 수요 역사탐구] 위급할 때 찾는 사람이 되라

조선일보 2017.04.05. 03:05 [이순신 리더십] [14] 충무공 잇단 고속 출세하자 계속된 모함으로 앞길 막던 上官 북방에서 니탕개의 난 발발하자 "전쟁 때 유능한 부하 필요하다" 자신의 군관으로 발탁해 중용 人材는 위기 때 도드라지는 법 생애 첫 벼슬인 함경도 동구비보 권관(종9품)의 임기 2년..

[신병주의 '왕의 참모로 산다는 것'] (5) 죽음으로 단종을 지킨 성삼문 | "상왕(단종) 계신데 나리(세조)의 신하는 될 수 없다"

매경이코노미 2017.04.03. 09:46 1456년 2월 세조를 제거하고 상왕 단종을 복위시키려는 거사가 사전에 누설됐고 주모자들은 줄줄이 압송됐다. 거사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은 성삼문(成三問, 1418~1456년). 그와 뜻을 같이했던 핵심 인물 6명은 ‘사육신(死六臣)’으로 불리며 지금도 충신의 대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