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1317

[신수진의 사진 읽기] [1] 69층 현장의 고달픔도 잊은 평화로운 휴식

(출처-조선일보 2013.05.02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미국 뉴욕의 록펠러 센터 건설 현장을 찍은 이 사진은 무려 80년 전 근로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대공황 시기에 미국 내에서 실행된 유일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였던 이곳에서 수많은 근로자가 일자리를 얻었다. 놀라운 것은 69층 높이 공..

[신수진의 사진 읽기] [2] 대공황 온몸으로 버텨낸 '어머니'의 얼굴

(출처-조선일보 2013.05.15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1929년 뉴욕 증시가 붕괴되면서 찾아온 미국 경제 대공황의 폭풍은 거셌다. 도로테아 랭(Dorothea Lange·1895~1965)의 사진 속 여인처럼 대도시는 물론이고 농촌 지역에 이르기까지 집을 잃고 먹을거리를 찾아 떠도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그들이 짊..

[신수진의 사진 읽기] [4] 죽은 자와 산 자, 모두의 비극적 운명

(출처-조선일보 2013.07.03 신수진 사진심리학자) 사진기자들처럼 길에서 마주치는 사건을 기록하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street photographer)들에게 전쟁은 꿈의 무대나 다름없다. 인류가 경험하는 가장 극단적 비극의 현장일 뿐 아니라 사진 한 장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