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봄 비

바람아님 2015. 5. 17. 11:23

 

 

 

 

봄 비 / 海島  이우창


 
꽃만 보고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봄이 없는줄 알았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기에
한때 인양 가기를 바라며
꽃길을 정리 했습니다


먼지가 입으로 코로 인사 할때
하늘을  보며 비를 원했습니다
너무 바빠진 얼굴들이 
비에 젖기를 바랬습니다


바람이 소원을 들었는지
큰 비로 미소를 줍니다
손가락이 아니고 발등까지
마음까지 옷새로 비가 들어와
봄의 꽃 잔치를 시키고 있습니다


깨끗해진 꽃들이 비 사이로 얼굴을 내밀어
더 이뻐진 얼굴로 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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