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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벗은 인생길

바람아님 2015. 6. 5. 10:05

 

 

 

 

허물 벗은 인생길 / 深川  김용수
 


노을속에 피어나는 그대의 얼굴
내 얼굴을 감싸 안습니다.


눈을 감고 회귀하는
열차에 오릅니다.


당신의 가슴처럼
따스한 온기가 번져 갑니다


꿈이런가
내 육신을 맏기고


열차는 달립니다.
이제 나의 평원이 다가옵니다.


나만의 공간에 피어나는 사랑
과거도 아닌 현재도 아닌


새로운 미래가 사랑이
진저리 치는 모든것을 내던지고


새로운 삶을 꾸려
새로운 사랑과 함께


이제 절기를 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 합니다.


조연도 아닌 주연도 아닌
평범할 것도 탓할 것도 없는


귀를 닫고 눈을 감고
바람이 부는대로
천둥이 부르는대로
번개가 가르치는대로


가렵니다 
이제 내가 찾은 길이기에


오랜 세월 이었습니다.
이제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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