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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외교위원장, ‘독도는 한국 영토’ 공식문서로 남겨

바람아님 2015. 8. 16. 10:04
동아일보 2015-08-15

 

 

독도 해양영토순례. 동아일보DB

 

에드 로이스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사실을 공식 문서로 만들었다.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 이철우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로이스 위원장이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명시한 공식 문서(official record)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스 위원장이 5월 19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 재미한인지도자대회에서 밝힌 것으로, 미 정치권의 최고위급 인사가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말한 것을 공식 문서로 남긴 것은 처음이다.

이 문서는 재미한인지도자대회가 미국 의회, 대한민국 국회, 재미 한인 지도자 등 3자 회의로 진행됐다는 내용을 적시한 뒤 “하원 외교 위원장으로서 나(로이스 위원장)는 독도가 한국 영토라고 언급했다”(As Chairman of the House Foreign Affairs Committee I noted that Dokdo Island is South Korean territory)고 명기했다.

문서는 이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안부 이슈를 해결하고 교과서의 관련 내용을 바로잡는 데에서 떳떳하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강하게 권고했다”라고 밝혔으며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사과할 기회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부분도 포함했다.

이 회장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미 의회 하원 외교위원장이 공식 확인한 만큼 미 의회에서 독도 문제를 보는 기준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