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철 지난 대천해수욕장

바람아님 2015. 9. 18. 10:23

 

 





철 지난 대천해수욕장 / 주응규



서산마루 뉘엿뉘엿 지는 해는
대천 바다에 떨어져
진홍빛 곱게 물들이누나


해변의 다정한 연인의 사랑은 
노을에 번져나
파도에 실려 맑고 아름다운
선율을 잔잔히 울리누나  


저편 먼 밤바다 가물가물
불빛 깜박이는 고깃배는  
밤을 낚아 새벽을 밝히려는가


철 지나 한산한 대천해수욕장
밤바다 해변에는    
지난여름 사랑 이야기가
별빛으로 반짝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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