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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고 앉으면 안되는 이유

바람아님 2016. 2. 20. 00:16
[J플러스] 입력 2016.02.17 16:57

'다리를 꼬고 앉다'의 세 가지 의미 
 

영화 <원초적본능>스틸컷, 섹스심벌의 원조 샤론스톤의 뇌쇄심리를 자극하는 요염한 자태. 샤론스톤은 지난 1992년 영화 '원초적본능'에서 미모의 연쇄 살인범 캐서린 트레멀 역을 맡아 전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리를 꼬고 앉다'(sit one's legs crossed)의 3가지 의미

복잡한 전철 안에서 꼴불견에 해당하는 행동 중에 하나가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것이다. 간혹 옆 사람의 옷에 신발이 닿는 경우도 생기고, 복잡한 시간대에는 다리를 꼬고 앉은 사람 때문에 서있는 사람들의 공간이 좁아져서 불편해지기 십상이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지하철 뿐만 아니라 예의를 지켜야 할 개인과 개인이 만나는 자리에서도 그렇게 좋은 에티켓은 아니다. 특히 취업을 위해 면접을 간 경우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이다. 다리를 꼬아 앉는 행위는 보디 랭귀지로 보면 세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첫째, 성적 도발을 의미한다
<원초적 본능>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섹스심벌의 원조 샤론스톤의 요염한 자태가 뇌쇄적인 성적 도발심리를 자극한다.

▶ 둘째,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
상사는 정자세로 앉아 있는데 부하 직원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면 불만의 표출이거나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 또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앞에서 다리를 꼰 채 앉는 행위도 무례하게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 셋째, 자신감의 표출이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다리를 꼰 채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자신의 미모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샤론스톤처럼 멋있게 보이려고 평소 다리를 꼬고 앉은 여성들은 하지정맥류라는 질병(흉하게 핏줄이 튀어나오고 통증까지 유발 )에 걸리기 쉽다.

하지정맥류 발병을 막는 습관
1. 책상다리를 한 상태로 오래 앉아있는 경우 다리를 반복적으로 돌려주는 습관을 가진다.
2. 서서 일하는 경우에도 한 자세로 있지 말고 조금씩 걸어다니는 등 자세를 바꿔준다.
3. 다리를 꼬고 앉은 자세로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는다.
4. 하이힐을 신은 날은 저녁 발마사지를 철저히 해준다.
5. 틈틈이 구두를 벗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발목을 움직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