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야화의 소리

바람아님 2016. 4. 15. 00:12






야화의 소리 / 이정규


푸른 잎맥 위에
햇살 내려
푸름을 더해 가지만


바람이 울고 간 심터에
고뇌 속에 풀어헤친 마음
상념 속에 털어 버린다


사랑이란 은총으로
곱디 고운 꽃
당신은
숭고한 야화(夜花) 이기에


누가 들을 세랴
행여 볼세라
남몰래 들려주는 야화의 소리는
사랑해 라고


사랑과 행복은
당신 곁에 있으니
야화의 소리는
이 밤에도
사랑으로 별과 달을 먹고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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