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NHK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의 아오키 겐(青木元) 지진해일 감시 과장은 오후 3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활발한 지진활동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강한 진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재해지에) 큰 비가 내렸으므로 경사가 급한 산 주변 및 산사태가 발생한 장소는 특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토사재해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지진 발생 횟수 증가세가 완만해졌다고 보일 수 있으나 전체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상태로, 이대로 (지진이) 가라앉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초 1주일 정도 경계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 뒤 넓은 범위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는 등 전례 없는 지진으로 향후를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적어도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지진 활동이 계속된다고 생각하고 강한 진동에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규모 6.5, 진도 7의 1차 강진 이후 21일로 1주일이 지났지만,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에서는 그 이후 진도 1이상의 지진이 21일 오후 3시까지 767회 발생했다. 이중 진도 4 이상의 지진은 총 91회에 달했다.
이뿐 아니라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현을 횡단하는 동서 약 80㎞에 이르는 지반이 움직였다고 NHK는 전했다.
1차 강진 이후 일본 국토지리원은 지구관측위성인 '다이치 2호'가 관측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반의 변동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수평방향으로 지반 변동이 10㎝이상 나타난 곳은 구마모토 현을 횡단하는 우토(宇土)반도에서 구마모토 평야, 아소(阿蘇)산까지 동서로 약 80㎞ 범위에 달했다. 남북으로 지반이 변동한 지역은 약 40㎞에 달했다.
이 중 지진 활동이 활발해진 '후타가와 히나구 단층대'를 경계로 북쪽지역에 위치한 마시키(益城)지역과 니시하라무라(西原村) 지반은 동쪽으로 최대 1.5m 이상 이동했다.
또한 단층대 남쪽에 있는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 사무소 주변 지반은 30㎝가량 서쪽으로 이동했다.
상하 이동도 있었다. 단층대를 경계로 북쪽 지역은 최대 1.2m이상 침하한 반면, 남쪽은 40㎝이상 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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