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하고픈 이야기

바람아님 2016. 6. 17. 23:54





하고픈 이야기 / 海島  이우창



꽃이 온다기에 자리를 비우고
큰 마당 만들어 자리세를 받는다
봄 빛에 기다리는 마음을 걸어 본다


긴 날을 기다리기만  했는데 
꽃 이름에 구름을 잡고 묻는다
어디 부터 꽃자리를 줄거냐고
못 풀었던 꽃 이야기를  내어 놓는다


작은 푸르름에 마음을 졸이고
아지랑이 닮아 솟아 오르는 꽃 술에 취해
이야기를 잊는다

 
시간만 바람따라 걸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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